[도쿄 NOW] 이렇게 다를 수가…꽁꽁 숨은 다저스 vs '원 팀' 팀 훈련 공개한 컵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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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2025시즌 메이저리그의 막을 열 '도쿄 시리즈'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개막전이 코앞인데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는 서로 상반된 판단을 내렸다. 다저스는 기자회견을 생략한 뒤 일부 투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실내 훈련만 하고 돌아갔다. 컵스는 개막전 선발 이마나가 쇼타가 기자회견에 참석했고, 선수들은 웜업부터 타격까지 그라운드 훈련을 다 마쳤다.
다저스와 컵스는 15일과 16일 도쿄돔에서 열린 두 차례 평가전을 나란히 1승 1패로 마쳤다. 두 팀 모두 요미우리는 꺾었지만 한신에 졌다. 한신은 컵스와 다저스 모두 3안타 무득점으로 묶고 3-0 승리를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개막 하루 전인 17일에는 양 팀에 두 시간씩 도쿄돔 훈련 시간이 배정됐는데, 다저스는 상당수의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등장하지 않고 실내에서 몸을 풀었다.
다저스의 훈련 내용은 무키 베츠의 개막전 출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잣대여서 관심이 쏠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6일 경기 후 "베츠가 훈련을 한 뒤 약간 피로감을 보였다. 이해할 수 있다. 내일(17일)은 어떨지 지켜보겠다.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내일은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베츠는 17일 그라운드에 나타나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베츠의 도쿄 시리즈 출전 불발 소식을 전했고, 더 나아가 시리즈가 끝나기 전 조기 귀국시킬 수도 있다고 했다.
베츠 뿐만 아니라 야수 대부분이 그라운드 훈련은 생략했다. 다저스는 15일 경기 전에만 그라운드에서 타격 훈련을 했다. 16일과 17일은 배팅 케이지도 설치하지 않았다. 15일과 16일 경기 전에 했던 수비 훈련도 17일에는 하지 않았다. 기자회견 역시 하지 않았고 로버츠 감독이 잠시 취재진을 만나는 선에서 취재 대응을 마쳤다.
대신 개막 시리즈 선발 등판을 앞둔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사사키 로키는 루틴을 지키기 위해 그라운드에서 캐치볼을 하고, 또 실내 훈련장에서 땀을 흘렸다. 야마모토는 마운드에 올라가 흙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두 투수는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경기장에서 빠져나갔다. 다저스에 배정된 훈련 시간은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2시간이었는데 많은 선수들이 시간을 다 채우기 전 훈련을 마무리했다.
컵스는 달랐다. 이마나가는 개막전 등판을 준비하면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야수들은 몸을 푼 뒤 타격 훈련에도 참가했다. 경기 하루 전까지 그라운드에 확실히 적응하겠다는 의지로 보였다. 이마나가 역시 야마모토처럼 그라운드 흙의 촉감을 직접 밟아보면서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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