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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니 감독 틀을 깬 기용으로 오승환 구원승 챙겨…STL 불펜의 중심

작성일: 2016.08.31 13:49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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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오승환은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전날 세이브에 이어 31일(한국 시간)에는 구원승을 거뒀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메이저리그 불펜 운용은 일정한 틀이 있다. 1, 2선발이 아닌 경우 보통 6이닝이 기준이다. 4, 5선발이 6이닝을 책임지면 감사할 따름이다. 6이닝 이후 7회 스페셜리스트, 8회 셋업맨, 9회 마무리가 등판하는 게 '승리 방정식' 구원 투입이다.

9회 동점일 때 홈 팀은 마무리 투수가 투입된다. 거의 예외가 없다. 한 이닝 공격이 남아 있기 때문에 정규 이닝 끝내기 승부를 예상하는 전략이다. 마무리 투수에게는 당연히 구원승이 돌아간다. 연장전으로 들어가면  9회 등판한 마무리 투수가 상황에 따라 2이닝도 책임진다. 보통은 1이닝이다.

연장전으로 돌입하면 원정 팀 마무리는 점수를 뽑지 않는 이상 등판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연장전이 길게 이어져 구원 투수가 부족할 때는 동점에도 등판한다.

31(한국 시간)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파격적인 마무리 기용을 했다. 1-1 동점인 상황에서 9회 마무리 오승환을 부른 것이다. 보통 메이저리그 감독들의 마무리 활용법이 아니다. 그러나 매서니 감독의 틀을 깨는 등판에 오승환은 시즌 4번째 구원승을 거둘 수 있었다. 시즌 4214세이브 평균자책점 1.70이다.

오승환은 9회말 안타 2개를 허용했지만 모 아니면 도 식의 타격을 구사하는 크리스 카터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무리했다. 카터는 타율 0.221에 홈런은 30개다. 이어 연장 10회 세인트루이스는 랜덜 그리척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2-1로 이겼다. 오승환은 구원승, 2사 만루에서 등판한 좌완 제이크 듀크는 발등의 불을 꺼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듀크의 첫 세이브인데서도 알 수 있듯이 매서니 감독의 불펜 운용이 돋보인 승리였다.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 지난해에 견줘 마운드가 훨씬 낮아졌다. 지난해 100승(62패 평균자책점 2.94)으로 전체 30개 구단에서 1위였다. 선발은 72승(42패 평균책점 2.99)으1위였고, 구원은 28승(2062세이브 펼균자책점 2.82)으3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올 해는 31일 현재 전체 투수력은 71승(60패 평균자책점 4.00)으로 11, 선발은 48승(43패 평균자책점 4.30)으로 15, 불펜은 22승(1831세이브 평균자책점 3.45)으7위다. 불펜이 그나마 버텨 주면서 와일드카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불펜의 중심에는 오승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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