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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X로저스X홍명보' ♥사랑 가득♥ 양현준의 강한 자기 홍보 "공격적인 드리블, 제 장점"

작성일: 2025.03.18 18:47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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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틱의 양현준은 올 시즌 특급 조커로 떠올랐다.  ⓒ연합뉴스/AP
▲ 셀틱의 양현준은 올 시즌 특급 조커로 떠올랐다. ⓒ연합뉴스/AP
▲ 셀틱의 양현준은 올 시즌 특급 조커로 떠올랐다.  ⓒ연합뉴스/AP
▲ 셀틱의 양현준은 올 시즌 특급 조커로 떠올랐다. ⓒ연합뉴스/AP
▲ 셀틱의 양현준은 올 시즌 특급 조커로 떠올랐다.  ⓒ연합뉴스/AP
▲ 셀틱의 양현준은 올 시즌 특급 조커로 떠올랐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명문 셀틱 두 번째 시즌에서 잠재력을 터뜨리고 있는 양현준이 "정신적으로 더 강해졌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양현준은 17일 귀국해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오는 20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7차전 오만과의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백승호(버밍엄시티) 등 영국에서 뛰는 동료들과 같은 항공편으로 귀국했다. 

18일 훈련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축구협회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전한 양현준은 "(대표팀에) 1년 만에 들어와서 기쁘다. 홍명보 감독님 부임 후에는 처음 합류해 설렘 반, 긴장 반이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도 셀틱에서 조커로 시작한 양현준이다. 측면 공격수와 스트라이커 모두 소화 가능한 양현준이지만, 일본인 출신으로 프리미어십 득점왕까지 차지했던 공격수 후루하시 교고(렌)이 부동의 스트라이커로 자리 잡고 있었다. 

공격 2선 역시 마에다 다이젠, 루크 맥코완, 니콜라스-게릭 쿤이 돌아가며 뛰었다. 후루하시가 없어도 아담 이다가 역시 한 축으로 자리했다. 

겨울 이적 시장 후루하시가 렌으로 이적했지만, 과거 셀틱의 왕으로 불렸던 조카타가 돌아오면서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 시즌 시작 전 같이 뛰었던 공격수 오현규(헹크)는 벨기에 주필러 리그로 이적했고 중앙 미드필더 권혁규(하이버니언)는 임대를 떠나 외로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준 기회에는 확실하게 부응한 양현준이다. 꾸준히 주어진 기회를 소화하며 올 1월 리그 17라운드 던디FC전에서 선발 출전해 골을 넣으면서 '할 수 있다'라는 이미지를 심어줬다. 

이후 벤치와 교체를 오가다 스코티시컵 16강 레이스전에 분기점이었다. 1골 2도움을 해내며 5-0 승리에 일조했다. 이어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가 1차전에 교체로 나서 마에다의 골에 놀라운 도움을 기록했다. 양현준 뒤에 있던 에릭 다이어를 바보로 만드는 도움이었다. 

▲ 웨일스와 경기에 교체 출전한 양현준.
▲ 웨일스와 경기에 교체 출전한 양현준.
▲ 셀틱 공격수 양현준, 올 시즌 후반기 흐름이 상당히 좋다. ⓒ연합뉴스/REUTERS
▲ 셀틱 공격수 양현준, 올 시즌 후반기 흐름이 상당히 좋다. ⓒ연합뉴스/REUTERS

 

분위기를 탄 양현준은 던디 유나이티드전 도움에 애버딘과의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빙의하는 움직임으로 골을 넣으며 5-1 승리를 견인했다. 세인트 미렌 원정에서는 엄청난 좌우 전환과 위치 선정으로 2골 1도움을 해주는 능력을 과시했다. 공식 대회 28경기 5골 6도움이다. 

그는 "1년 전과 비교해 정신적으로 조금 더 강해졌다. 부족함이 많았지만, 많이 보완해다"라며 "거친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몸싸움을 밀리지 않으려고 피지컬도 많이 키우고 코어 운동도 했다. 준비돼 있어야 다치지 않아서 훈련 때부터 잘하려고 노력해 왔다"라고 말했다. 

로저스 감독은 양현준을 두고 조커로 활용하는 것에 미안함을 표현하면서 "정말 사랑스러운 선수다. 젊은 선수지만, 발전하고 있고 정말 훌륭한 선수다. 불평하지 않고 매일매일 노력 중이다"라며 성장세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이어지는 활약에 "여자 친구가 스코틀랜드에 와 있다. 오래 머물 수 있게 해달라고 통역을 통해 전달하고 싶다"라는 말도 굳이 꺼내며 양현준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줬다. 

홍명보 감독도 지난 1월 말부터 2월 초 유럽 출장길에 양현준의 경기를 봤다. 이후 이번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해 2월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1년 1개월 만에 부름받은 양현준이다. 

홍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양현준을 두고 "유럽에서 양현준을 직접 봤고 경기도 챙겨봤는데 팀 내에서 옵션으로 3번째 정도인 것 같다. 짧은 시간 나와 출전하는 모습을 봤다"라며 "경기 후 이야기했을 때 팀 내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이후 좋은 경기력을 이어오고 있다. 물론 출전 시간이 더 늘진 않겠지만 짧은 시간 인상을 줬으니 정말 좋은 모습이었다"라고 칭찬했다. 

특급 대화는 활약의 기폭제가 되기에 충분했다. 그는 "몇 개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앞이 깜깜했다. 감독님이 직접 찾아와주셔서 힘이 됐다.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 마음을 잡고 좋은 모습을 보이려 노력했다"라며 한국을 대표해서 뛴다는 마음을 무장했음을 강조했다. 

물론 셀틱과 마찬가지로 대표팀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얻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일단 손흥민이라는 태산이 있고 이재성(마인츠)도 미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팀 안에서도 숨은 엔진이라 빠지기가 어렵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마찬가지다. 

양민혁(퀸즈 파크 레인저스), 엄지성(스완지시티), 배준호(스토크시티), 황희찬(울버햄턴), 이동경(김천 상무) 등 포지션 경쟁자도 가득하다. 이를 뚫고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조커로 뛸 수도 있지만, 단순히 바로 앞의 무대가 아닌 2030 월드컵 등 멀리 본다면 양현준에게는 하나의 과정이다. 그는 "공격적으로 드리블할 수 있다는 것이 제 장점이다. 팀이 어려울 때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잘 해내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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