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넘어 신인왕까지…키움 정현우,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0.82→'괴물 신인'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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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마지막 리허설까지 완벽하게 통과했다. 벌써부터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라는 얘기가 나온다.
키움 히어로즈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3-2로 이겼다.
신인 정현우가 키움 선발투수로 나왔다.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둔 마지막 투구였다. 4이닝 동안 던진 공은 72개.
3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데뷔 후 처음 시범경기에서 점수를 내줬다. 정현우는 앞선 두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보였다.
이날도 다양한 구종을 던지며 타자들을 요리했다. 속구, 포크볼, 커브, 슬라이더를 조합했다. 속구 최고 구속은 144km였다.
정현우의 시범경기 총 성적은 3경기 11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 평균자책점은 0.82다.
기대 이상의 호투다. 키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신인인 정현우를 4선발로 낙점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내렸다. 어쩔 수 없는 팀 상황과 정현우의 높은 잠재력이 더해진 결과다.
정현우는 지난해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이 뽑은 선수다. 키움이 1순위 선택에 별 고민이 없었을 정도로 재능이 확실했다.
신인이지만 정현우는 당장 이번 시즌 키움의 핵심 선발 로테이션에 들 재목이다. 고교시절부터 150km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왼손 투수로 명성을 떨쳤다. 여기에 변화구 구사 능력과 제구력까지 좋아 단점이 없는 완성형 유망주로 꼽혔다.
마침 키움은 KBO에서 유일하게 외국인 투수가 1명(케니 로젠버그)만 있는 팀이다. 국내 투수들이 치고 올라와야 한다는 의미. 키움은 대만 가오슝 전지훈련 캠프부터 정현우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정현우의 기량을 높이 사며 이번 시즌 4선발로 점찍었다.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선발투수로 기용했고, 시즌 개막 전부터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두 시즌 연속 리그 꼴찌를 한 키움은 외국인 타자 2명(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데나스)을 쓰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는 어디까지나 국내 선발투수진이 버텨준다는 계산이 섰기에 가능했다.
키움은 정현우가 유망주를 넘어 즉시전력감으로 당장 마운드에 보탬이 될 거라 내다봤다. 시범경기에서 정현우는 키움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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