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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과 토트넘 구해줘…펩도 인정한 '19살 MF'→"주위 호평 신경 안써요"

작성일: 2025.03.19 13:3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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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카스 베리발 SNS
▲ ⓒ 루카스 베리발 SNS
▲ ⓒ 루카스 베리발 SNS
▲ ⓒ 루카스 베리발 SNS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지난해 2월 토트넘 홋스퍼가 출전시간 보장을 무기로 바르셀로나로부터 하이재킹에 성공한 중앙 미드필더 유망주 루카스 베리발(19)의 성장세가 매섭다. 

바람 잘 날 없는 토트넘이지만 베리발을 필두로 윌송 오도베르(20) 마이키 무어(17) 등 젊은 피들 약진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꾸준한 '선방쇼'는 이번 시즌 스퍼스 팬들의 몇 안 되는 위안거리다.

지난달 26일에는 영광스러운 호평도 들었다. 사비 에르난데스, 토니 크로스, 로드리 등 당대 최고 3선 자원과 호흡한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날 토트넘을 1-0으로 누른 '승장' 과르디올라는 "90분 내내 놀라운 에너지와 회복력을 보이더라. 10대 나이가 믿기지 않았다"며 현역 시절 1990년대 바르셀로나 중원사령관이자 최고 패스 마스터 출신으로서 동 포지션 후배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멘털 역시 합격점을 줄 만하다. 명장의 상찬에도 덤덤하다. 

베리발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공영방송 'SVT'와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칭찬은 (축구 선수로서) 정말 기쁘고 즐거운 일"이라면서도 "하나 넓게 보면 그렇게 중요한 이슈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축구에 집중하고 항상 발전하며 팀을 도우려고 노력할 뿐"이라며 열아홉 살답지 않은 침착성을 뽐냈다.

"칭찬을 받는 건 늘 기쁘고 매번 그런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건 맞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주변 호평을) 그렇게 중요한 일이라 생각지는 않으려 한다"며 커리어 내내 가슴에 새길 열쇳말을 일희일비가 아닌 '평정심'에 두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 ⓒ 루카스 베리발 SNS
▲ ⓒ 루카스 베리발 SNS

2006년생으로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나고 자란 베리발은 브롬마를 연고로 둔 브롬마포이카르나에서 유스 생활을 시작했다. 2021년 1군에 이름을 올린 뒤 유르고덴스로 이적했고 이곳에서 잠재성을 폭발했다.

스웨덴 1부리그인 알스벤스칸 데뷔전부터 MOM에 선정되는 등 나이가 무색한 빼어난 경기력을 뽐냈다. 2023년엔 영국 정론지 '가디언'으로부터 2006년생 대상 세계 최고의 젊은 재능 60인에 뽑히기도 했다. 

이때 같이 이름을 올린 선수가 노아 다르위시(바르셀로나) 워렌 자이르에메리(파리 생제르맹) 조렐 하토(아약스) 등이다. 한국 선수로는 김명준(헹크)이 유일하게 얼굴을 비쳤다.

여러 빅클럽이 잰걸음을 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밀란, 아스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복수 구단이 스웨덴 초신성 영입에 공을 들였다.

영입전 초반, 선두로 치고 나온 팀이 바르셀로나였다. 공신력이 높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마테오 모레토가 보도할 만큼 스페인행 가능성이 점쳐졌다. 

그러나 토트넘 홋스퍼가 협상 '물살'을 틀었다. 라두 드라구신을 놓고 바이에른 뮌헨과 경쟁에서 이길 때처럼 이번에도 '출전시간'을 무기로 베리발을 설득했다. 결국 이적료 1000만 파운드(약 189억 원), 계약 기간 5년이 적힌 서류에 베리발 사인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3선 미드필더에게 필수인 왕성한 활동량과 전진성을 두루 지닌 재능이다. 축구 지능이 높고 기본적인 테크닉과 킥 력이 있는 선수라 기대가 크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2경기 1도움, 유로파리그 10경기 2도움을 챙기며 착실한 성장세를 알렸다. 

이번 시즌 백미는 지난 1월 리버풀과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 준결승 1차전이다. 예의 풍부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성실한 전방 압박이 돋보였는데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40분,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리며 결정력 역시 무시 못할 수준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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