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NOW] 쾅! 오타니가 도쿄돔에 축포를 쐈다…개막 후 2경기 8타석 만에 홈런, 개인 2번째 빠른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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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개막전에 이어 개막 2차전에서도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날렸다. 이번에는 시즌 첫 홈런이 터졌다. '미즈하라 스캔들'을 겪은 지난해에는 첫 홈런까지 무려 9경기가 걸렸는데, 올해는 단 2경기 8타석 만에 홈런이 나왔다. 2018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로 이른 시점에 개막 첫 홈런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데뷔 시즌인 2018년 2경기(팀 3경기) 6타석째다.
오타니는 1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리고 있는 '2025 메이저리그' 도쿄 시리즈 시카고 컵스와 개막 2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5타수 2안타를 기록한 뒤 "조금 긴장했다. 평소 타석에서 긴장하지 않는 편인데 오랜만에 그랬다"며 "어떻게든 안타를 쳐야할 것 같은 분위기가 조금 있었다"고 털어놨던 오타니. 이번 경기에서는 첫 두 타석에서 침묵한 뒤 세 번째 타석에서 담장을 넘겼다.
개막전 첫 타석에서 신중한 타격을 했던 오타니는 개막 2차전에 다른 전략을 들고 나왔다. 초구부터 바로 방망이를 힘차게 돌렸다. 스틸의 초구 시속 91.6마일(약 147.4㎞)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들어오자 외야로 타구를 날려보냈다. 하지만 좌익수 햅의 수비에 걸렸다. 다저스는 에드먼이 삼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포수 땅볼로 잡혀 1회를 소득 없이 마무리했다.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하지 못했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대신 세 번째 타석에서 모든 관중이 기다렸을 홈런이 나왔다. 오타니는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이트 피어슨의 한가운데 99마일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외야에 앉아있던 관중이 홈런공을 잡으려다 놓치면서 공이 그라운드에 떨어졌는데, 심판은 홈런을 선언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역시 홈런이었다. 도쿄돔이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2경기 만에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8년에는 팀의 세 번째 경기이자 자신의 두 번째 경기에서, 데뷔 6타석 만에 첫 홈런을 쳤다. 2021년에도 두 번째 경기에서 홈런을 쳤지만 이번에는 9타석이 필요했다. 올해는 8타석 만에 첫 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 개인에게는 두 번째로 빠른 페이스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홈런에 앞서 3회 토미 에드먼의 2025년 메이저리그 전체 1호 홈런(1점), 4회 키케 에르난데스의 2점 홈런에 힘입어 컵스에 6-2로 앞서 있다. 다저스 선발을 맡았던 사사키 로키는 3이닝 동안 볼넷 5개를 헌납하며 밀어내기로 실점했지만 3이닝 1실점에서 투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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