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혼자 남겨두고 떠날 것 같아 미안'…토트넘 전성기 절친, 시간의 흐름 막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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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더는 동행하지 않을 것임에 도장을 찍었다.
에릭센은 6월이면 맨유와 계약이 종료된다. 재계약 이야기가 나올 법했지만, 구단은 철저하게 선을 그었다.
올 시즌 종료 후 맨유와 결별 가능성이 큰 선수들은 에릭센 외에 빅토르 린델뢰프, 조니 에반스도 있다. 이들은 영국 언론 다수가 보도하는 이적 가능성이 큰 선수로 분류된다. 계약 만료자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재정 적자 줄이기 차원의 정리도 있다. 지오구 달롯, 카세리무, 코비 마이누, 메이슨 마운트,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라스무스 회이룬, 요슈아 지르크지 등이 이적 대상자다. 그야말로 1군 핵심 다수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임대 중인 마커스 래시포드(애스턴 빌라), 안토니(레알 베티스), 제이든 산초(첼시)도 마찬가지다. 이들의 몸값이 비싸 조율이 필요하지만, 떠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이를 인지하고 있는 에릭센이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1일(한국시간) '에릭센이 전 소속팀 아약스(네덜란드)로 복귀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마린 베케르 아약스 이사는 "그는 과거에 우리와 놀라운 활약을 했던 선수 중 한 명이다. 우리가 (영입을) 생각 중인 선수 중 한 명이기도하다"라며 영입 가능성을 높였다.
덴마크 출신 에릭센은 1992년생으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동갑이다. 덴마크 명문 오덴세를 시작으로 2009년 아약스에서 뛰었고 2013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2015년 여름 손흥민이 이적해 오면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델레 알리(꼬모)와 함께 소위 'DESK 라인'으로 불렸다. 2018-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 과정에도 있었다.
맨유는 떠나는 것이 확정적이라는 에릭센이다. 그는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관련) 어떤 소식도 듣지 못했기 때문에 동행하지 못하리라 생각한다. 여름에 계약 만료라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할 준비가 됐다. 어디서 뛸 것인지는 결정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전성기의 시작을 알린 아약스에서 선수 생활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가능성도 있는 에릭센이다. 다만, 아약스도 재정적인 면에서 에릭센의 연봉을 맞춰줄 수 있느냐가 고민인 것이 사실이다. 몸값이 비싸기 때문이다. 아약스가 전형적인 선수 육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단이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리버풀에서 뛰다가 사우디아라비아에 갔던 조던 헨더슨이 뛰고 있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 실력자라면 영입이 어려운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결별이 확실하고 프리미어리그를 떠난다면 토트넘 시절의 DESK 라인 중 손흥민만 남게 된다. 각자의 길을 걷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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