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 3호골 도운 '킥 전문가'…英 4부리그 풀백→카메룬 국대 초고속 성장 "스토크시티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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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 국가대표 공격형 미드필더 배준호(21)가 속한 스토크시티는 젊은 팀이다.
올 시즌 출전 시간 상위 10걸에 든 주전급 평균 연령대가 22살에 불과하다.
스쿼드에 등록한 32명 가운데 30대가 5명에 머문다.
젊은 피 성장세를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배준호를 필두로 윙어 밀리언 만후프(23) 센터백 벤 윌모트(25) 공격형 미드필더 앤드류 모런(21) 등이 호시탐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을 노린다.
2003년생 라이트백 주니어 차마데우도 개중 하나다. 빼어난 킥 력과 스피드를 자랑하는 풀백 유망주로 2020년 프로 데뷔 뒤 성장 곡선을 꾸준히 우상향으로 그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 39라운드에선 공격포인트 2개를 쓸어담아 팀 3-1 완승에 일조했다.
0-0으로 맞선 전반 21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한 키패스로 배준호 선제골을 도왔다.
이어 전반 43분엔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포로 쐐기포를 책임졌다. QPR 골문 오른쪽 하단을 정확히 찔렀다.
킥에 일가견이 있다는 점을 효과적으로 어필했다.
성장세가 가파르다. 2020년 4부리그인 EFL 리그 투에 속한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차마데우는 2년 만에 해당 무대를 평정했다.
EFL 리그 투 올해의 영플레이어와 올해의 팀, 콜체스터 유나이티드 올해의 선수를 휩쓸었다.
2023년엔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4부리그는 좁다'는 사실을 수상 이력으로 증명했다. 풀백 기대주가 귀한 현대축구에서 차마데우 재능을 간과할 리 없었다.
2023년 두 계단 위 챔피언십 구단인 스토크시티로 점프했다. 같은 해 카메룬 대표팀에도 승선, 승승장구를 이어 갔다.
욕심이 끝이 없다. 이제는 '경기를 이해하는 선수'로 거듭나고 싶다는 열망을 보였다.
차마데우는 4일(한국시간) 영국 지역지 '스토크센티넬'에 실린 인터뷰에서 "챔피언십(2부)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는데 지난 시즌과 가장 달라진 점은 피치 위에서 경기 이해도"라며 "공을 쥐고 있을 때와 없을 때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조금은 알게 됐다. 앞으로도 꾸준히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씩 웃었다.
애초 차마데우는 윙어로 축구를 시작했다. 풀백으로 포지션 전환 뒤 수비 스킬 습득에 초점을 맞춰 훈련하지만 '공격성'은 여전하다.
"전방으로 나가 팀 공격에 참여하는 걸 즐긴다. 아마 어릴 때 윙어, 공격수로 뛴 경험이 작용하는 듯하다. 상대 파이널 서드에 들어가 (팀 공격을) 더 발전시키는 풀백이 되고 싶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문은 적진 깊숙이 침투해 공격 포제션에서 수적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스토크센티넬은 "올해 21살인 차마데우는 팀 내 어느 선수보다 많은 시간을 그라운드에서 보냈다. 골키퍼 빅토르 요한슨, 센터백 윌모트만이 그보다 많은 출전시간을 기록 중"이라면서 "마크 로빈스 감독 지휘 아래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와 견줘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선수"라며 어린 라이트백 발전 속도에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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