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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DNA 없잖아" 팩트 폭격 쿨하게 인정…그래서 SON 무관 탈출 시켜줍니까

작성일: 2025.04.10 14:57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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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연합뉴스/REUTERS
▲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연합뉴스/REUTERS
▲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연합뉴스/REUTERS
▲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연합뉴스/REUTERS
▲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연합뉴스/REUTERS
▲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팩트 폭격에 인정하면서 승리라는 결과물만 챙기겠다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다. 

토트넘은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전을 치른다. 

리그 승점 37점으로 14위에 머물러 있는 토트넘이다. 리그컵은 4강에서 리버풀에 밀려 탈락했고 FA컵은 32강에서 애스턴 빌라를 넘지 못하고 역시 무너졌다. 

남은 자존심은 UEL뿐이다. 우승하려면 프랑크푸르트부터 넘어야 하지만,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직전 31라운드 사우스햄턴전에서 3-1로 이겼지만, 불안함이 상존하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브레넌 존슨이 교체로 벤치에 빠진 사이 벌어진 일이 충격적이었다. 2-1로 근소하게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이 나왔다. 두 골을 넣고 있던 브레넌 존슨이 키커로 나서 넣으면 해트트릭을 할 수 있었다. 

순간 느닷없이 볼을 들고 페널티아크로 간 것은 임대생 마티스 텔이다. 리그 골이 아직 없었던 그는 골 욕심이 생겼고 직접 키커로 나섰다. 이를 두고 존슨은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해트트릭 욕심이 나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그러나 경기가 진행 중이었고 빨리 정리가 필요하던 상황이었다. 개인적인 욕심을 부리기도 어려웠다"라며 어쩔 수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기가 끝난 뒤 주장 손흥민이 조용히 다가와 존슨을 위로했다고 한다. 오히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벤치에서 키커 지정을 해주지 않는 등 대응하지 못했던 것이 더 크게 보였고 비판으로 이어졌다는 점이 황당했다.

▲ 토트넘 홋스퍼는 사우스햄턴전에서 3-1로 승리했다. 하지만, 종료 직전 얻은 페널티킥에서 마티스 텔이 브레넌 존슨이 차려는 것을 막고 독단적으로 키커로 나서 골을 넣어 논란을 낳았다. ⓒ연합뉴스/AFP/REUTERS
▲ 토트넘 홋스퍼는 사우스햄턴전에서 3-1로 승리했다. 하지만, 종료 직전 얻은 페널티킥에서 마티스 텔이 브레넌 존슨이 차려는 것을 막고 독단적으로 키커로 나서 골을 넣어 논란을 낳았다. ⓒ연합뉴스/AFP/REUTERS
▲ 토트넘 홋스퍼는 사우스햄턴전에서 3-1로 승리했다. 하지만, 종료 직전 얻은 페널티킥에서 마티스 텔이 브레넌 존슨이 차려는 것을 막고 독단적으로 키커로 나서 골을 넣어 논란을 낳았다. ⓒ연합뉴스/AFP/REUTERS
▲ 토트넘 홋스퍼는 사우스햄턴전에서 3-1로 승리했다. 하지만, 종료 직전 얻은 페널티킥에서 마티스 텔이 브레넌 존슨이 차려는 것을 막고 독단적으로 키커로 나서 골을 넣어 논란을 낳았다. ⓒ연합뉴스/AFP/REUTERS

 

그러나 포스테코글루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영국 공영방송 '비비시(BBC)'는 9일 프랑크푸르트전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포스테코글루의 언어와 태도를 전했다. 

하루 앞서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은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과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데클란 라이스의 기막힌 프리킥 골 두 개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아스널 팬들은 레알 원정 팬들을 놀리는 응원을 했다. "너희 토트넘이냐"라는 가사의 응원곡이었다. 한마디로 '토트넘스럽다'라는 의미의 '스퍼시하다'로 놀림을 당한 토트넘이다. 결정적 순간 무너지고 선수들 사이의 위계나 역할 정립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도 담겼다. 

포스테코글루는 "지금은 토트넘에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아스널 팬들의 놀림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페널티킥 논란을 두고 "만약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2-1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마지막에 페널티킥을 얻을 경우, 가장 잘 차는 선수가 차기를 원한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2007-08 시즌 리그컵 우승이 가장 최근의 정상 정복 경험이다. 2018-19 시즌 UCL 결승에 올랐지만, 리버풀에 0-2로 패하며 준우승하며 눈물을 쏟았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 부임한 포스테코글루다. 어느 팀을 가더라도 두 번째 시즌에는 무조건 우승을 해낸다는 자신감으로 가득하다.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에 대한 유일한 비난은 '우승 DNA가 없다'는 것 아닌가. 경기 마지막 순간에 승리자의 마음 자세로 골을 넣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그렇게 했다"라며 모든 행동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외부의 비판을 일축했다. 
 
이기려면 압도적인 관중석 분위기가 중요하다. 그는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팀에게 분위기는 정말 큰 영향을 끼친다. 유럽 대회에서 성공한 다수 팀은 강력한 홈 분위기에 기반한다"라며 최근 자신이나 다니엘 레비 회장에 대한 퇴진 요구나 손흥민 등 일부 선수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가라앉고 일방적인 응원을 해주기를 바랐다. 

과연 토트넘은 해낼 수 있을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당시 선발진 중 손흥민만 유일하게 남아 있다. 2014년 여름 토트넘에 온 절친 벤 데이비스와 오래 팀을 끌고 있고 나머지 선수들은 우승 근처까지 간 경험이 거의 없다. 

결국은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포스테코글루다. 그는 "홈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우리가 하려는 축구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원하는 수준의 경기력 유지가 되고 있다고 본다"라며 선수들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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