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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닝 2실점' 두산 장원준, 최고 삼성 킬러 증명

작성일: 2016.09.03 20:2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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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원준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두산 베어스 장원준은 올 시즌 3개 구단을 상대로 3승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3승이다. 그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상대 전적이 삼성과 상대 전적이다. 장원준은 시즌 4번째 삼성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올 시즌은 완벽한 '삼성 킬러'라는 것을 증명했다.

장원준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구원 투수 이현승이 장원준의 승리를 지키지 못해 두산이 3-5로 졌다. 장원준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인 15승 고지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완벽한 투구로 팽팽한 경기를 이끌었다. 

장원준은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삼자범퇴 이닝만 5번을 이끌며 삼성 방망이에 계속 찬물을 끼얹었다. 위기도 있었다. 타선의 도움으로 2-1로 앞선 7회에 선두 타자 구자욱에게 2루수 오른쪽 내야안타, 최형우에게는 1루수 왼쪽 내야안타를 맞았고 이승엽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백상원을 유격수 땅볼로 이끌어 1사 1, 3루를 만든 장원준은 조동찬을 상대로 1루수 땅볼을 만들며 3루 주자 최형우를 홈에서 잡았고 2사 1, 2루에 대타 배영섭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 끝까지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장원준은 지난 2년 동안 삼성에 약했다. 2014년에는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삼성전에 2경기 선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10을, 지난 시즌에는 두산 소속으로 삼성전에 4경기 선발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 장원준은 달랐다. 경기 전까지 삼성을 상대로 3승 평균자책점 1.35로 삼성 타선은 장원준을 만나면 맥을 추지 못했다. 장원준은 이날 승리투수가 되지 못해 삼성전 전승 기록을 이어 가는 데 실패했다. 8이닝 2실점으로 삼성 상대 평균자책점은 1.61로 올랐다. 승리를 올리지 못했고 상대 평균자책점은 올랐지만 장원준이 올 시즌 최고의 삼성 킬러라는 것을 증명하기에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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