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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할 타자' 전민재, 이틀 연속 롯데 2번 타자로 뛴다…"흐름이 좋으니까"

작성일: 2025.04.16 17:38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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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민재. 롯데 자이언츠로 와서 달라졌다 ⓒ 롯데 자이언츠
▲ 전민재. 롯데 자이언츠로 와서 달라졌다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맹봉주 기자] 4할 타자라는 수식어는 여전히 유효하다.

롯데 자이언츠는 16일 부산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프로야구 홈 시리즈 2차전서 키움 히어로즈와 붙는다.

하루 전 경기에서 8-6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눈에 띈 건 롯데 선발 2번 타자로 나선 전민재였다. 

하위 타순에 배치되던 전민재는 이날 처음으로 2번 타자 자리를 소화했다. 그만큼 전민재의 타격감이 좋다는 의미.

이번 시즌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전민재는 유일한 4할 타자다. 타율 0.407(54타수 22안타)에 OPS(출루율+장타율) 0.958을 찍고 있다. 

타순이 올라도 타격감은 떨어지지 않았다. 2번 타자로 나선 15일 키움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로 나서면서도 방망이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 전민재가 잠재력을 터트리고 있다 ⓒ 롯데 자이언츠
▲ 전민재가 잠재력을 터트리고 있다 ⓒ 롯데 자이언츠

지난해 트레이드로 두산 베어스에서 데려올 때만 해도 기대하지 않았던 성적이다. 그동안 1군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한 전민재는 롯데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전민재는 16일 경기서도 선발 유격수 2번 타자로 출전한다.

경기 직전 만난 롯데 김태형 감독은 "지금 타격감이 좋으니까 더 치라고 했다. 특별한 의미는 없다"며 "9번 치다 2번 치면 타석에서 임하는 자세가 다를 거다. 2번 만의 임무가 있지 않나"라고 전민재의 타순을 올린 것을 설명했다.

4할을 치는 것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아직은 평가하기 이르다는 뜻이다. 

김태형 감독은 "지금 페이스 가지고 얘기하긴 멀었다. 시즌이 끝나고 말해야 한다. 지금 4할 친다고 뭐가 달라졌겠나"고 말했다. 

그래도 분명 좋아진 점은 있다. 김태형 감독은 전민재에 대해 "흐름이 좋다. 타격 때 움직임이 적어졌다. 공을 딱 잡아 놓고 친다. 그러면서 공을 끝까지 더 잘 볼 수 있게 됐다. 예전엔 체구는 작은데 공을 앞에 놓고 크게 때리는 경우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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