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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말고 판더펜 잡았어야지" 뮌헨 팬들 너무하네…BBC급 첼시 이적설에 환호→"합리적 영입 아니었어" 뒷북 지적

작성일: 2025.04.19 16:05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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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바이에른 뮌헨 소식에 정통한 '1티어'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가 김민재(29)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행 가능성을 제기한 가운데 뮌헨 팬들은 아쉬움보다 환영하는 분위기다.

아예 김민재를 영입한 2023년 여름에 한국인 센터백과 함께 뮌헨의 영입 물망에 올랐던, 당시 볼프스부르크에서 맹활약으로 빅클럽 관심을 크게 받은 미키 판더펜(24, 토트넘 홋스퍼)을 영입했어야 했다며 '뒷북'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라텐버그 기자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는 이제 판매 불가 대상이 아니다"라며 "뮌헨 입성 2년 만에 독일을 떠날 수도 있다. 김민재 역시 현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소식통에 따르면 첼시와 뉴캐슬 등 EPL 상위 클럽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다.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도 소문이 있다"고 덧붙였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뮌헨 내부 사정과 이적시장 동향에 있어 가장 신뢰받는 취재원 중 하나로 꼽힌다. 2년 전 여름 김민재의 뮌헨 이적을 포함해 다수의 이적설을 정확히 보도한 바 있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최근 수개월간 실점으로 이어진 실책 빈도가 높아져 팀 내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축구 통계 전문 '옵타'는 올 시즌 유럽 5대리그 수비수 가운데 치명적 실점 위기로 이어진 실수를 가장 많이 한 선수로 김민재(6회)를 꼽았다.

미카엘 나데(AS 생테티엔) 무함마드 살리수(AS 모나코) 테일러 하우드벨리스(사우스햄튼) 등을 앞섰다.

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는 '수비 괴물'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실점으로 이어진 실수가 6차례나 된다"면서 "이 탓에 그는 더는 뮌헨에서 비매물이 아니"라고 단언했다.

실제 지난 13일 데어 클라시커에서 실책으로 뭇매를 맞았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홈 경기에서 후반 3분, 등뒤에서 파고든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놓쳐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2년 전 나폴리에서 5000만 유로(약 73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으로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입성 초기 안정적인 수비로 호평받았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비판 중심에 섰다. 당시 군사기초훈련, 아시안컵 출장 등으로 쉴 틈이 없었다. 

올 시즌 역시 휴식 없는 강행군으로 제 기량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는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통증에도 올 시즌 대부분 경기를 선발로 뛰고 있다"면서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무려 7만4000㎞를 다녔다"고 주장했다.

실제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통증, 최근에는 인후통과 허리 통증 등 몸 상태에 '주황불'이 울린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지난달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7, 8차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3월 A매치 데이 기간을 온전히 재활에만 힘썼다. 

그럼에도 뮌헨 팬들은 김민재에게 가혹하다. 정상 컨디션이 아님에도 다요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이토 히로키 등 주축 수비수 줄부상으로 거의 홀로 뮌헨 후방을 떠받치는 '철기둥'에게 "사실 현명한 영입이 아니었다"며 등을 돌리는 분위기다.

18일 김민재의 뮌헨 방출설을 보도한 독일 '푸스발 트랜스퍼스' 댓글난을 보면 판더펜을 영입했어야 한다는 의견으로 그득하다.

'토트넘이 (2년 전) 판더펜 영입을 위해 볼프스부르크에 지불한 이적료는 4000만 유로다. 뮌헨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쓴 돈은 그보다 많은 5000만 유로였다. (판더펜이 더 저렴한 후보였는데도) 왜 김민재를 영입했을까. 축구에선 모든 것이 합리적으로 설명되진 않는다'며 한국인 수비수 영입이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었음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이밖에도 '판더펜은 지난 시즌 최고 시속 37.3㎞의 주력으로 EPL 신기록을 쓴 수비수다. 김민재보다 5년 어리고 발전 가능성도 더 크다' '영입을 저울질하던 당시에도 판더펜이 사실 더 나은 후보였다'는 의견이 올라왔다. 

'김민재는 뮌헨 프레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판더펜과 같은 유형의 센터백이 뮌헨과 훨씬 더 잘 어울릴 것'이란 반응도 달렸다. 이번 시즌 햄스트링을 다쳐 리그 11경기 출장에 머문 미완의 젊은 피를 각종 부상에도 고군분투하는 희생심을 보인 김민재와 견주며 꼬집기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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