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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외국인 타자 타율이 0.211…그래도 홍원기 감독은 믿는다 "푸이그 분명 살아날 것"

작성일: 2025.05.11 12:23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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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시엘 푸이그 ⓒ 키움 히어로즈
▲ 야시엘 푸이그 ⓒ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 맹봉주 기자] 공격의 무게를 싣고 시즌을 준비했는데, 정작 공격이 말을 듣지 않는다.

키움 히어로즈 얘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키움은 외국인 타자 2명과 계약했다. 외국인 투수는 1명. KBO리그에서 외국인 타자가 두 명인 팀은 키움이 유일하다.

구단 내부의 치열한 논의 결과 나온 답이다. 가뜩이나 약한 타선인데 김혜성마저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키움은 외국인 타자 2명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다. 루벤 카디네스는 출산 휴가를 다녀온 후 타격감이 급격히 차가워졌다. 타율 0.258(124타수 32안타) 23타점 18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80에 그쳐있다.

더 심각한 건 야시엘 푸이그. 타율 0.211(128타수 27안타) 5홈런 17타점 16득점 OPS는 0.633이다. 냉정히 말해 외국인 타자의 성적표라 말하기 민망한 수준이다.

▲ 홍원기 감독 ⓒ 곽혜미 기자
▲ 홍원기 감독 ⓒ 곽혜미 기자

키움 홍원기 감독은 당초 푸이그를 1번 타자로 생각했다. 현대야구에 부는 '강한 1번 타자' 기조에 부합했다.

그러나 뚜껑을 여니 '강한 1번 타자'와 거리가 멀었다. 타순을 7번으로까지 내리는 등 부담감을 줄여주려 노력했지만 지금까지는 별다른 효과가 없다.

홍원기 감독도 고민이 많다. 잦은 라인업 변화에 "요즘 팀 여건상 어쩔 수 없다. 야수든, 투수든 계속해서 뭐라도 해야 한다. 컨디션이 떨어지는 선수는 빨리 재정비하고 2군에서 성적이 좋다하는 선수들은 경기에 바로바로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즌 전 계획과 꼬여버린 현실도 언급했다. "우리가 시즌 전에 구상했던 건 강한 타자들이 다 폭발하는 거였다. 그런데 엇박자가 났다. 타선 침체에 투수들은 무너졌다. 카디네스는 퐁당퐁당 해주니 많은 점수를 못 올린다. 송성문, 이주형의 타격감이 올라오고 푸이그, 카디네스만 제 역할을 해준다면 타선에선 시즌 전 구상했던 모습이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푸이그에 대해선 믿음을 잃지 않았다. 홍원기 감독은 "공교롭게 2022년에도 5월초까지 성적이 지금과 거의 흡사했다. 그러다 창원NC파크에서 인사이드파크 홈런을 친 후 가파른 상승세를 달렸다. 푸이그가 엊그제(9일) 홈런을 쳤고 어제 타구도 좋았다. 난 분명히 살아날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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