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외국인 타자 타율이 0.211…그래도 홍원기 감독은 믿는다 "푸이그 분명 살아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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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맹봉주 기자] 공격의 무게를 싣고 시즌을 준비했는데, 정작 공격이 말을 듣지 않는다.
키움 히어로즈 얘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키움은 외국인 타자 2명과 계약했다. 외국인 투수는 1명. KBO리그에서 외국인 타자가 두 명인 팀은 키움이 유일하다.
구단 내부의 치열한 논의 결과 나온 답이다. 가뜩이나 약한 타선인데 김혜성마저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키움은 외국인 타자 2명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다. 루벤 카디네스는 출산 휴가를 다녀온 후 타격감이 급격히 차가워졌다. 타율 0.258(124타수 32안타) 23타점 18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80에 그쳐있다.
더 심각한 건 야시엘 푸이그. 타율 0.211(128타수 27안타) 5홈런 17타점 16득점 OPS는 0.633이다. 냉정히 말해 외국인 타자의 성적표라 말하기 민망한 수준이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당초 푸이그를 1번 타자로 생각했다. 현대야구에 부는 '강한 1번 타자' 기조에 부합했다.
그러나 뚜껑을 여니 '강한 1번 타자'와 거리가 멀었다. 타순을 7번으로까지 내리는 등 부담감을 줄여주려 노력했지만 지금까지는 별다른 효과가 없다.
홍원기 감독도 고민이 많다. 잦은 라인업 변화에 "요즘 팀 여건상 어쩔 수 없다. 야수든, 투수든 계속해서 뭐라도 해야 한다. 컨디션이 떨어지는 선수는 빨리 재정비하고 2군에서 성적이 좋다하는 선수들은 경기에 바로바로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즌 전 계획과 꼬여버린 현실도 언급했다. "우리가 시즌 전에 구상했던 건 강한 타자들이 다 폭발하는 거였다. 그런데 엇박자가 났다. 타선 침체에 투수들은 무너졌다. 카디네스는 퐁당퐁당 해주니 많은 점수를 못 올린다. 송성문, 이주형의 타격감이 올라오고 푸이그, 카디네스만 제 역할을 해준다면 타선에선 시즌 전 구상했던 모습이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푸이그에 대해선 믿음을 잃지 않았다. 홍원기 감독은 "공교롭게 2022년에도 5월초까지 성적이 지금과 거의 흡사했다. 그러다 창원NC파크에서 인사이드파크 홈런을 친 후 가파른 상승세를 달렸다. 푸이그가 엊그제(9일) 홈런을 쳤고 어제 타구도 좋았다. 난 분명히 살아날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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