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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코리안 빅리거] '복귀전 2홈런' 강정호, 파괴력 증명한 '해적'

작성일: 2016.09.07 15:17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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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또다시 '복귀전 멀티포'를 쏘아 올렸다. 2홈런 3타점을 쓸어 담으며 어깨 부상 후유증에서 자유롭다는 점을 홍보했다.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강정호에게 홈런을 뺏겼지만 시즌 16세이브를 챙겼다.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는 볼넷 2개를 골라 내는 빼어난 선구안을 보였다. 7일(이하 한국 시간) 코리안 빅리거 활약상을 정리했다.

강정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세인트루이스에 7-9로 역전패했다. 그러나 강정호는 이날 피츠버그 타자 가운데 가장 빛나는 경기력을 보였다.

1-5로 끌려가던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루크 위버의 4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공을 왼쪽 담장 밖으로 넘겼다. 5회말엔 1사 주자 1, 3루 득점권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 불펜 맷 보우먼의 3구째를 공략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챙겼다. 6-9로 뒤진 9회말에도 오승환에게 중월 솔로포를 뺏으며 눈부신 배팅 파워를 뽐냈다.

오승환은 빼어난 구위로 세인트루이스 뒷문을 단단히 잠궜다.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6세이브를 신고했다. 첫 타자 앤드류 맥커친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후속 그레고리 폴랑코를 2루수 땅볼로 잡았다. 다음 타자는 강정호. 오승환은 앞의 2경기에서는 후배 강정호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1구 파울, 2구 헛스윙, 3구 파울. 볼카운트는 오승환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했다. 오승환은 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려고 시속 154km의 이날 가장 빠른 직구를 바깥쪽으로 구사했다. 그러나 강정호는 오승환의 투구 패턴을 알고 있다는 듯 배트를 휘둘렀다. PNC 파크의 깊숙한 센터 스탠드에 꽂히는 중월 홈런을 허용했다.

이대호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서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안타를 때리진 못했지만 볼넷 2개를 얻으며 바지런히 1루를 밟았다. 이 가운데 하나는 밀어내기 볼넷이었다. 이대호는 시즌 48타점째를 수확하며 하위 타선에서 힘을 보탰다. 그러나 팀은 텍사스에 7-10으로 졌다.

한편, 김현수가 결장한 가운데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에 11-2로 크게 이겼다. LA 에인절스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에인절스 최지만은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9월 확대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뒤 5경기째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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