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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기복' 삼성 플란데, 1회만 던진 '149km'

작성일: 2016.09.07 22:2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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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플란데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는 올 시즌 시작 전 계약했던 외국인 선수 3명 모두 없다. 앨런 웹스터, 콜린 벨레스터, 타자 아롬 발디리스는 모두 떠났고 벨레스터 대체 선수 아놀드 레온은 복귀 가능성이 희박하다. 마지막 희망인 투수 요한 플란데가 남아서 제 몫을 해도 이미 구멍이 2개가 난 상황. 버텨야 하는 플란데도 버티지 못하고 있다.

플란데는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8피안타(3피홈런) 4탈삼진 8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삼성은 9-13으로 졌고 플란데는 시즌 4패(2승)가 됐다.

지난 7월 23일 kt 위즈를 상대로 KBO 리그 데뷔전을 치른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요한 플란데는 6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삼성 외국인 선수 잔혹사를 끊는 듯했다. 그러나 데뷔전의 기쁨도 잠시 지난달 11일 5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데뷔 첫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난달 17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는 5이닝 7실점, 지난달 23일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는 4이닝 7실점(6자책점), 지난달 31일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는 2⅔이닝 8실점(6자책점)을 기록했다. kt 경기 결과까지 포함하면 플란데는 3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4경기 연속 7실점 이상을 기록했다.

구속의 기복이 나타나고 있다. 플란데는 투심 패스트볼을 주로 던지는 플란데의 경기 최고 구속은 시속 149km. 그러나 1회 147~149km까지 나온 투심 패스트볼은 2회부터 찾아볼 수 없었다. 2회와 3회에는 146km 공을 각각 1개씩 던졌고 대체적으로 시속 142km 정도에 머물렀다. 구속이 느려진 가운데 공도 가운데로 몰려 3피홈런을 기록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지난 7월 29일 넥센 경기에서 선발로 플란데를 냈다. 플란데는 5이닝 5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류 감독은 지난 7월 30일 더그아웃 인터뷰 때 "플란데가 147km까지 나오던 구속이 안 나왔다"며 플란데가 데뷔전처럼 던지지 못한 이유를 언급했다. 

당시 류 감독은 "경기 전 플란데가 컨디션이 조금 안 좋다는 김태한 투수코치의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플란데의 구속 저하 현상은 1경기에만 나타난 것이 아니라 반복되고 있다. 삼성이 실낱같은 희망이 있는 5강 싸움을 이어가려면 플란데의 구속 유지를 위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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