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날았다, 키움 벤치가 얼어붙었다…'홈런에 버금가는 호수비' 진짜 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홈런 만큼 중요한 수비'는 실존했다. 삼성 유격수 이재현이 팀에 3연승을 안기는 결정적 호수비를 펼쳤다. 적어도 만루를 기대했던 키움 벤치는 이재현이 날아올라 타구를 낚아채자 그야말로 얼어붙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7회까지 양 팀 모두 무득점에 그친 가운데 8회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먼저 구자욱이 8회초 2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8회말 수비에서는 무사 1, 2루 위기에서 이재현이 박주홍의 빗맞은 안타성 타구를 말 그대로 날아올라 잡아냈다. 이날 경기에서 구자욱의 홈런에 이어 삼성의 승리에 두 번째로 도움이 되는 플레이였다.
WP(Win Probability)를 바탕으로 본 22일 경기에서 가장 결정적인 타석은 역시 구자욱의 홈런이었다.
구자욱의 홈런이 나오기 직전 상황은 8회초 2사 2루. 단타 하나라도 점수를 낼 수 있는 상황이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폭투로 김성윤이 2루까지 갔을 때 삼성의 WP는 47.1%로 50.0%에 못 미쳤다.
하지만 구자욱이 때린 공이 오른쪽 폴대를 때리고 떨어지는 홈런이 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이 홈런 하나에 삼성의 승리 확률은 무려 84.4%로 치솟았다. 이 홈런이 기록한 WPA(Win Probability Added)는 37.4%로 이날 경기에서 가장 컸다.
8회말 수비에서 분위기가 묘해졌다. 7회까지 71구 무실점 호투를 펼치던 레예스가 전태현에게 안타를 맞고, 이주형은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무사 1, 2루에 몰렸다. 박주홍에게는 약한 타구를 유도했지만 방향이 문제였다. 좌익수와 유격수, 3루수 사이로 향하는 전형적인 먹힌 안타가 나올 뻔했다. 하지만 삼성 유격수 이재현이 이 공을 날아올라 낚아챘다. 안타를 기대하던 키움 벤치가 얼어붙었다.
이 수비는 삼성의 승리 확률을 11.2% 올렸다. 삼성 쪽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타석 가운데 두 번째로 큰 WPA를 기록한 장면이 바로 이재현의 다이빙캐치였다. '홈런 만큼 가치있는 수비'라는 말을 써도 지나치지 않은 장면이었다.
삼성 박진만 감독도 이 수비의 가치를 인정했다. 그는 경기 후 "8회 이재현의 호수비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자칫 넘겨줄 수도 있었던 흐름을 다시 우리쪽으로 붙잡아둔 장면이었다"고 밝혔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