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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日 니시코리, 접전 끝에 머레이 꺾고 준결승행

작성일: 2016.09.08 07:10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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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US오픈 8강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니시코리 게이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니시코리 게이(26, 일본, 세계 랭킹 7위)가 '천적' 앤디 머레이(29, 영국, 세계 랭킹 2위)를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US오픈 준결승에 진출했다.

니시코리는 8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6년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머레이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1-6 6-4 4-6 6-1 7-5)로 이겼다.

니시코리는 머레이와 상대 전적에서 2승 7패를 기록했다. 니시코리는 그동안 굵직한 대회에서 머레이의 벽을 넘지 못하며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올해 남자 테니스 국가 대항전 데이비스컵 1라운드 단식 경기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준결승전에서 만났지만 모두 졌다.

그러나 이번 대회 8강전에서 설욕했다. 니시코리는 2014년 남자 프로 테니스(ATP) 바클레이 월드 투어 파이널에서 머레이를 2-0(6-4 6-4)으로 이긴 뒤 4연패에서 벗어났다. 2014년 US오픈에서 준우승한 그는 2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를 6-1로 가볍게 따낸 머레이는 2세트에서 수비와 공격이 살아난 니시코리에게 고전했다. 2세트 3-3에서 경기는 비로 잠시 연기됐다. 재개된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이는 니시코리였다. 니시코리는 2세트를 6-4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4-4에서 머레이는 결정적인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이어진 서비스 게임을 지킨 머레이는 6-4로 3세트를 따냈다.

▲ 앤디 머레이가 2016년 US오픈 8강전에서 경기가 풀리지 않자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다 ⓒ GettyImages

마지막 세트에 몰린 니시코리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정교한 백핸드 공격를 앞세운 니시코리는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가 안 풀리자 흥분하기 시작한 머레이는 실책이 쏟아졌고 4세트를 1-6으로 내줬다.

5세트 5-5에서 니시코리는 끈질긴 수비와 리턴으로 머레이를 괴롭혔다. 결국 니시코리가 5세트를 7-5로 따내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니시코리는 스탄 바브린카(32, 스위스, 세계 랭킹 3위)와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28, 아르헨티나, 세계 랭킹 142위)가 맞붙는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여자 단식 8강전에서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4, 체코, 세계 랭킹 11위)가 아나 콘주흐(18, 크로아티아, 세계 랭킹 92위)를 2-0(6-2 6-2)로 가볍게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플리스코바는 세레나 윌리엄스(34, 미국, 세계 랭킹 1위)와 시모나 할렙(24, 루마니아, 세계 랭킹 5위)이 펼치는 8강전 승자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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