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빛난' 이태양, 불펜 경험 제대로 살렸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이태양은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9월 첫 선발 등판에서 눈부신 투구 내용으로 경기를 '싸울 수 있게' 만들었다. 팀도 9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kt에 4-3으로 역전승했다.
3회초 투구가 백미였다. 0-1로 끌려가던 3회초 선두 타자 이대형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았다. 그러나 이어 타석에 들어선 하준호, 이진영에게 볼넷과 우전 안타를 허락했다. 후속 유한준에게도 볼넷을 뺏겨 1사 주자 만루 위기를 맞았다. 세 타자 연속 출루를 허용하며 경기 흐름을 kt에 내줬다.
다음 타자는 전 타석에서 선제 솔로포를 터트린 박경수였다. 이태양은 최근 10경기 타율 0.389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박경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 꽉 찬 패스트볼로 방망이를 헛돌게 했다. 후속 유민상도 1구 만에 3루수 땅볼로 요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초 1사 후 하준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 이진영을 2루수 병살타로 틀어막으며 호투를 이어 갔다. 6회초에도 1사 후 박경수, 유민상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줘 1, 2루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 이해창을 3루수 직선타, 대타 윤요섭을 투수 앞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9월 들어 잠시 보직을 바꿨다. 불펜으로만 3경기에 나섰다. 지난 3일 고척 넥센전에서는 시즌 첫 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13-11로 앞선 연장 11회말 클로저 정우람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태양은 피안타 없이 1이닝 무실점을 챙겼다. 팀의 2점 차 승리를 매조지며 프로 데뷔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선발투수 요원이 경기 후반 갑작스레 투입됐지만 투구 리듬을 잃지 않았다. 잠깐이었지만 보통 누상에 주자가 있을 때 등판해 리드를 지켜야하는 '불펜 본능' 경험이 8일 경기서도 효과를 낳았다.
최근 2경기에서 19점을 뽑은 kt 타선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올 시즌 kt에 약했던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이다. 올해 kt전 2경기에 등판해 모두 패했다. 평균자책점은 34.71에 이르렀다. 두 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지만 2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서 내려갔다. 그러나 이날 눈부신 위기 관리로 6이닝을 책임졌다. 한화가 경기를 '싸울 수 있게' 만들어 줬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