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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볼 줄인 보우덴, LG전 첫 QS '시즌 15승'

작성일: 2016.09.08 21:5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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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오른손 투수 마이클 보우덴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두산 마이클 보우덴이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LG전에서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찍었다. 그 결과 시즌 15승으로 팀 동료 유희관과 다승 공동 2위 그룹을 이뤘다.

보우덴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무4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팀이 4-2로 이기면서 보우덴이 시즌 15승(7패) 째를 올렸다.

7일까지 올 시즌 14승,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하면서 LG에게는 유독 약했다.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이 10.66이었다. 5월 5일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것이 그 시작이었다. 두 번째 맞대결인 5월 29일 경기에서는 2⅔이닝 만에 안타 9ㄱ를 맞고 7실점했다.

지난달 24일에는 5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으나 팀 타선이 폭발해 승리투수가 됐다. LG전 피안타율 0.390에 달했고 박용택(7타수 3안타), 채은성(7타수 4안타), 루이스 히메네스(7타수 3안타) 등 중심 타자에게 모두 약했다. 유강남(2타수 2안타), 손주인(4타수 3안타), 정성훈(3타수 2안타), 이천웅(4타수 2안타) 등 대부분의 LG 타자들이 보우덴을 어렵지 않게 공략했다.

보우덴은 LG와 첫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장기인 포크볼을 자주 구사했다. 그러다 지난달 24일 경기부터 그 비중을 줄였다. 8일 경기에서는 109구 가운데 직구가 43개, 포크볼이 18개였다. 커브(22구)와 슬라이더(26구)가 포크볼의 자리를 대신했다. 지난달 24일과 비교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커브를 더 많이 던졌다는 점이다. 올 시즌 LG전 가운데 가장 많은 커브를 구사했다.

보우덴의 호투에는 행운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5회와 6회 실점 위기에서 연달아 더블플레이를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새 마무리 투수 홍상삼은 3점 리드에서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리드를 지켜 세이브를 올리고 보우덴에게 15승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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