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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습 타구에 오른손 맞은 네일, 부상 피했다…"통증도 없어서 다음 등판 이상 無"

작성일: 2025.06.05 18:2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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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네일 ⓒ 곽혜미 기자
▲ 제임스 네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다행히 부상은 아니다.

KIA 타이거즈가 한숨 돌렸다.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의 몸 상태가 괜찮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 

하루 전인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네일은 KIA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3-2로 앞선 5회 1아웃에서 두산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의 강습 타구를 피하려다 오른손에 맞았다.

네일은 공을 잡고 1루로 송구해 케이브를 아웃 처리했다. 오른손이 부어올랐으나 마운드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결국 이날 5회를 다 마치고 승리 투수 요건을 맞춘 상태에서 투구를 마쳤다. 

최종 개인 기록은 5이닝 5탈삼진 6피안타 3실점. KIA가 두산으 8-3으로 이기며 네일은 시즌 4승째를 거뒀다. 

경기 후 당연히 부상이 걱정됐다. 네일은 KIA 1선발이다. KBO 데뷔 2년 차를 맞는 네일은 이번 시즌 13경기 78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 중이다.

▲ 이범호 감독과 네일(왼쪽부터) ⓒ 곽혜미 기자
▲ 이범호 감독과 네일(왼쪽부터) ⓒ 곽혜미 기자

피안타(70개)보다 탈삼진(71개)이 더 많을 정도로 구위가 압도적이다. 이닝 소화 리그 공동 4위에 평균자책점 8위, 탈삼진 공동 9위로 정상급 투구를 뽐내고 있다. 

5일 만난 KIA 이범호 감독은 네일 몸 상태를 묻자 목소리를 높였다. "괜찮다. 전혀 문제없다. 통증도 없다고 한다. 그래서 다음 등판도 정상적으로 한다. X-레이를 찍었다. 어제(4일) 아이스 치료를 잘해서 통증도 없다고 하더라. 별 문제없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혹시나 하는 걱정에 가슴이 철렁했던 게 사실이다. 이범호 감독은 "아무래도 투수 쪽에서 부상자가 생기면 아찔하다. 어제도 강습 타구 맞고 바로 내리고 싶었다. 그런데 5회 2아웃이고 승리 투수 요건이 달려 있어서 네일에게 판단할 수 있게끔 했다. 네일이 던질 수 있다고 해서 맡겼다"고 밝혔다.

▲ 이범호 감독 ⓒ 곽혜미 기자
▲ 이범호 감독 ⓒ 곽혜미 기자

사실 네일은 6회까지 던지겠다고 주장했지만 이범호 감독이 만류했다. 이범호 감독은 "80개 정도밖에 던지지 않아서 괜찮다고 하더라. 1이닝 더 던질 수 있다고 했다. 내가 안 된다고 했다. 그만 던졌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그만하게 했다. 홈런 맞기 전까지 네일이 페이스가 올라오는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컨디션도 좋아서 선수 본인은 충분히 던질 수 있다고 본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가뜩이나 올 시즌 쏟아지는 부상자들로 골머리를 앓는 KIA다. 만약 네일이 다쳤다면 KIA의 시즌 구상은 완전히 꼬일 수 있었다. 

이범호 감독은 "외국인 투수 하나가 다치면 큰일 난다. 어떤 선수든 부상은 똑같지만, 외국인 선발투수 자원은 대체 선수를 찾는 게 굉장히 어렵다. 게다가 네일은 팀의 1선발이다. 다치면 큰일이다. 어제 경기를 하면서도 마음을 졸였던 것 같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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