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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염경엽 감독이 말하는 '좋은 수비수란'

작성일: 2016.09.09 18:11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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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조범현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박대현 기자] 조범현(56) kt 위즈 감독이 좋은 수비수가 갖춰야 할 요건을 얘기했다.

조 감독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수비가 뛰어난 선수는 '미리' 예측을 하고 움직인다. 상대 타자의 스윙 궤적, 포수의 미트 위치, 투수 구종 등을 파악해 한 걸음 앞을 내다본다. 감독이나 코치진 눈엔 이 선수가 미리 예측을 하고 움직이는지 아니면 그냥 따라가는지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좋은 수비수가 되는 방법을 설명하면서 옛 제자를 떠올렸다. 조 감독은 "SK 와이번스 감독 시절 신인으로 입단한 (정)근우는 수비가 그리 빼어난 선수가 아니었다. 신체조건이 뛰어난 편이 아니었고 송구도 정확하지 않았다. 그러나 발이 빨라서 타구를 잘 쫓아가는 자질이 있었다. 수비는 하면 할수록, 경기를 뛰면 뛸수록 잘할 수 있는 분야다"고 덧붙였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지난 6월 팀 내 외야수 유망주 박정음, 임병욱의 수비를 칭찬한 바 있다. 이때 자신이 생각하는 좋은 수비 첫걸음을 밝혔다. 염 감독은 '스타트 준비 동작'을 강조했다. 그는 "수비 잘하는 외야수를 보면 투수가 공을 던질 때 허리와 무릎을 굽힌다. 반 걸음이라도 빠르게 (타구에) 반응하기 위해서 미리 준비하는 거다. 이 동작을 습관으로 들인 선수와 그렇지 못한 선수는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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