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6⅔이닝' 한화 선발진, 5강 다툼 '新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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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시즌 15차전서 2-1로 이겼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송은범이 8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7일 마산 NC전에서 선발투수 윤규진이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닝마다 주자를 내보냈으나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이어 갔다. 6회말 모창민에게 결승 솔로포를 뺏긴 건 옥에 티였다. 윤규진은 경기 첫 번째 투수로서 제 몫을 다하며 한화가 리그 2위 NC와 '싸울 수 있게' 만들어 줬다.
8일 대전에서도 한화 선발진의 호투는 이어졌다. 선발투수 이태양이 kt를 상대로 올 시즌 최고 피칭을 펼쳤다. 9일 동안 불펜 '외도'를 마치고 돌아온 이태양은 이날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4-3 역전승 밑그림을 그렸다. 김성근 감독은 9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불펜에서 경험이 도움이 됐다. 공 1개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며 이태양의 투구 내용을 칭찬했다.
지난 6일 마산 NC전에서 선발 요원인 장민재, 이태양을 불펜으로 투입했다. 두 선수 모두 많은 공을 던지진 않았지만 선발 로테이션이 꼬였다. 한화는 이날 NC 손시헌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6-7로 무릎을 꿇었다. 리그 순위도 8위로 내려앉았다. 실리와 명분, 둘 다 놓쳤다.
김 감독은 지난 2일 대전 LG전을 앞두고 "장민재는 선발투수"라고 못 박았으나 나흘 뒤 불펜으로 투입했다. 지난 3일에는 이태양을 마무리 투수로 올리기도 했다. 선발·불펜을 가리지 않고 상황에 집중해 투수를 기용하는 김 감독의 마운드 운용이 여실히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 선발진이 보인 경기력은 한화가 분업에 기초한 전략으로도 충분히 싸울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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