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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97' 김태균, 동료를 뛰게 하는 4번 타자

작성일: 2016.09.10 06:0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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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김태균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박대현 기자] 주자 있을 때 타율이 4할에 육박한다. 득점권 타율은 4할을 훌쩍 넘는다. 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클린업 히터 김태균(34, 한화 이글스)은 동료의 진루를 확실히 돕는 타자다. 누상의 동료를 정신 없이 뛰게 하고 있다.

김태균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시즌 15차전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에 이바지했다. 세 차례 주자 있을 때 타석에 들어섰다. 이 가운데 두 번을 단타로 동료에게 2루를 선물했다.

리그 역대 13번째로 1,800안타 고지를 밟았다. 프로 데뷔 15년 만에 의미 있는 발자욱을 남겼다. 김태균은 첫 타석부터 정교한 콘택트 능력을 자랑했다. 1회말 2사 주자 1루에서 kt 선발투수 주권에게 우전 안타를 뺏었다. 주권의 3구째 오른손 타자 기준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슬라이더를 밀어쳐 타구를 우익수 앞에 떨어뜨렸다.

세 번째 타석에서 진기록 주인공이 됐다. 1-1로 팽팽히 맞선 5회말 2사 주자 1루에서 주권을 상대로 또다시 우전 안타를 뽑았다. 올 시즌 주자 있을 때 타율이 0.397(237타수 94안타)에 이른다. 주자 없을 때보다 약 7푼 가까이 높다. 9일 경기에서도 누상에 동료가 나갔을 때 빼어난 집중력을 발휘했다.

올해 최다안타 부문에서 삼성 최형우, 넥센 고종욱, SK 정의윤 등과 경쟁하고 있다. 오른손 타자로는 최초로 12시즌 연속 100안타 이상을 수확한 김태균은 이날 2안타를 추가하면서 이 부문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올 시즌 115타점으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이 부문 1위 삼성 최형우와 8개 차이다.

통산 1,136타점을 챙긴 김태균은 구단 역대 최다 타점 기록에도 도전하고 있다. 현역 시절 1,145타점을 올렸던 장종훈(현 롯데 타격코치)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김태균은 현재와 역사, 모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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