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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채은성, 경험치에서 온 노림수

작성일: 2016.09.10 06: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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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채은성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채은성은 지난 10경기에서 타율 0.216, 8타점으로 주춤했다. 허리 부상으로 잠시 퓨처스팀에 다녀온 뒤 타격감이 금방 살아나지 않았다. 9일 두산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타격감은 조금씩 오르는 분위기였으나 상대 선발 장원준에게 7타수 1안타로 약했다. 

대신 결정적 상황에서 대타로 들어가 팀에 리드를 선물했다. 그는 2-3으로 뒤진 5회 2사 1, 2루에서 장원준의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2타점 3루타로 연결했다. 노림수의 승리였다. 

채은성은 경기 후 "타석에 들어가서는 생각한대로 치려고 했다. 변화구 승부가 많이 들어오는 편이라 처음에는 체이지업을 생각했다. 중간에 생각을 바꿔서 직구를 노렸는데 그대로 들어왔다"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113경기 80타점으로 1군 풀타임 첫 시즌에 대단한 성과를 냈다. 득점 기회에서 타율 0.366으로 '쫄지 않는' 타격을 한다. 채은성은 "타점 기록을 보면 신기하다는 생각은 든다. 언제 이렇게 많이 쳤나 싶다. 홈런을 많이 치는 타자가 아닌데…타석에 들어갔을 때 주자를 많이 불러들이려고 하다 보니까 이렇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풀타임 첫 시즌 경험에 대해서는 "부상 이후에 좋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 돌파구를 찾으려고 여러 노력을 했다. 쉬어도 봤고, 더 치려고 하기도 했다. 또 코치님이나 선배들에게 궁금한 걸 물어봤다. 그렇게 (슬럼프를) 이겨내면서 배우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베테랑 박용택과 나란히 결승타 10개를 쳤다. 인터뷰 기회도 늘었다. 그는 올 시즌 LG 선수들 가운데 경기 후 인터뷰를 가장 많이 하는 선수다. 그런데도 여전히 이런 상황이 어색한 듯 "팀이 이겨서 좋네요"라며 수줍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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