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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지환이 '꼭' 가을 야구를 해야 하는 이유

작성일: 2016.09.10 05:4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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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오지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뒤늦은 커리어 하이 시즌이다. LG 오지환은 9일 멀티 홈런으로 시즌 20홈런에 단 1개만 남았다. 풀타임 첫 시즌인 2010년 13홈런을 넘지 못했던 그는 입대를 앞둔 올해가 돼서야 장타력을 제대로 꽃피우고 있다.

오지환은 2홈런 4타점으로 9일 두산전에서 팀에 10-4 승리를 안겼다. 8일 경기에서는 2-4로 뒤진 9회 2사 1, 3루 기회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자책하듯 방망이를 바닥에 내리쳤다. 그 후회를 가슴에 안고 대활약했다.

9일까지 타율 0.266, 19홈런 6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과 타점은 커리어 하이다. 무릎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고, 부상 후유증을 확실히 없애느라 잠시 퓨처스팀에 다녀오기도 했다. 그래서 누적 경기수는 이제 103경기에 불과하다.

뛴 경기가 적은 그는 앞으로 뛸 경기도 많지 않다는 생각에 더 절박하게 야구를 한다. 프로 8년째인 그는 내년에는 미뤄둔 병역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그래서 가을 야구가 반드시 하고 싶다.

오지환은 "목표는 가을 야구다. 2년이라는 공백기가 생길 것 같아서 지금 이 순간들을 잊고 싶지 않다. 다른 선수들보다도 더 열심히 하게 된다. 정규시즌 18경기밖에 안 남았다.(포스트시즌까지)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 군대 가기 전 마지막 시즌이라 더 절실하다"고 얘기했다.

입대 전 경험하는 뒤늦은 커리어 하이 시즌에 대해 오지환은 "많이 늦었다. 아직 3할 타율도 못 해봤다. 선배들 보면서 느끼는 게 많다. 계속 배우고 싶다. 야구에 대한 자세나 자기 관리, 팬을 생각하는 자세까지 다 닮고 싶다"며 선배들에 대한 존경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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