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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홈런 5타점' 0-3 경기가 6-3으로 끝났다…박진만 감독도 인정 "디아즈가 혼자 다했어"

작성일: 2025.06.18 22:18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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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윈 디아즈 ⓒ 삼성 라이온즈
▲ 르윈 디아즈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맹봉주 기자] 홈런 매력이 제대로 터졌다. 

삼성 라이온즈는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홈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10회말 연장 접전 끝에 6-3으로 이겼다.

6회초까지 0-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었다. 홈런왕 르윈 디아즈의 원맨쇼 덕분이었다.

디아즈는 6회말 따라가는 2점 홈런, 10회말에는 끝내기 3점 홈런을 쳤다. 첫 번째 홈런은 포크볼을 비거리 125m 홈런으로 연결했고 두 번째 홈런은 슬라이더를 130m 대형 홈런으로 만들었다. 

▲ 끝내기 홈런에 기록까지 더했다 ⓒ 삼성 라이온즈
▲ 끝내기 홈런에 기록까지 더했다 ⓒ 삼성 라이온즈

특히 두 번째 홈런은 끝내기 외에도 의미가 컸다. 삼성 통산 7만 8000루타로 KBO 역대 1호 기록을 썼다.

홈런 두 방에 무려 5타점. 삼성라이온즈파크는 삼성 홈팬들의 환호로 가득했다.

이날 홈런 2개를 추가한 디아즈의 올 시즌 홈런 개수는 27개. 압도적인 리그 1위다. 2위 LG 트윈스 오스틴 딘의 19개와 큰 차이를 보인다. 

경기 후 삼성 박진만 감독은 디아즈 얘기부터 꺼냈다. "디아즈의 날이다. 6회 디아즈의 홈런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10회 홈런은 끝내기가 됐으니 혼자 다했다고 봐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디아즈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좋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두 번째 끝내기인데 기분이 너무 좋다"며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치자는 생각보다 실투를 놓치지 말고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자고 마음 먹었다"고 끝내기 홈런 장면을 돌아봤다. 

이어 "팬 여러분에게 감사하다. 지금처럼 응원해 주시면 팬들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 디아즈와 박진만 감독(왼쪽부터) ⓒ 삼성 라이온즈
▲ 디아즈와 박진만 감독(왼쪽부터) ⓒ 삼성 라이온즈

시즌 초 극심한 부진으로 한 때 퇴출 위기설까지 돌았던 디아즈다. 지금은 삼성의 복덩이 외국인 선수다.

타율 0.302에 27홈런 83안타 79타점 4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84로 홈런, 타점, OPS 모두 리그 1위다. 안타는 2위, 타율과 득점은 8위다. 

삼성 공격의 핵심 중에 핵심이다. 디아즈가 타석에 있는 것만으로도 상대 투수 입장에선 공포다. 

두산 마운드도 디아즈와 6번 만나 홈런 2개와 고의사구 1개로 완패했다. 디아즈가 폭발하며 삼성은 두산과 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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