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차 신예가 배리 본즈 소환하다니…고의 볼넷 4개, ML 역대 6번째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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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 떠오르는 스타 제임스 우드가 전설적인 타자 배리 본즈를 소환했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고의 볼넷만 4개를 얻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고의 볼넷 4개를 얻은 선수는 2004년 배리 본즈다.
메이저리그가 고의 볼넷을 공식적으로 기록한 1955년 이래로 한 경기에서 고의 볼넷 4개를 받은 선수는 로저 마리스를 시작으로 게리 템플튼, 안드레 도슨, 매니 라미레스, 본즈에 이어 우드가 여섯 번째다.
우드는 "정말 멋지다. 만약 본즈와 같은 곳에 올라간다면 엄청난 일이다"고 기뻐했다.
우드는 1회 첫 타석에서 안타, 2회 두 번째 타석에선 2루 땅볼로 아웃됐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첫 번째 고의 볼넷이 나왔다. 1-1로 맞서 있는 상황에서 1사 2, 3루에 우드가 타석에 들어서자 애틀랜타는 우드와 승부를 피했다.
3-3으로 맞선 7회 2사 2루에서도 고의 볼넷을 얻었다. 다음 타자 아메드 로사리오가 헛스윙 삼진으로 잡히면서 애틀랜타의 작전이 들어맞았다.
다음 타석에서도 방망이를 내지 못했다. 3-3으로 맞선 9회 2사 3루에서 켄리 잰슨이 우드를 걸렀다. 우드는 2루 도루까지 성공했지만 이번에도 로사리오가 삼진으로 아웃됐다.
경기가 연장으로 향했다. 워싱턴은 3점을 뽑아 내면서 리드를 잡았다. 그런데 1사 3루에서 우드가 타석에 들어서자 또 고의 볼넷을 지시했다. 네 번째 고의 볼넷이 완성된 순간이어었다.
LA 에인절스는 득점권에서 우드와 대결을 네 차례 피하고 다음 타자 로사리오를 봉쇄하면서 작전이 성공하는 듯했지만, 앞선 3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4-7로 경기를 내줬다.
22세인 우드는 메이저리그 2년 차에 본즈를 비롯한 전설들이 갖고 있는 기록에 이름을 새겨넣었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우드는 이번 시즌 22홈런, 타율 0.283, 출루율 0.386, 장타율 0.552를 기록 중이다. 홈런은 6위, OPS는 5위에 올라 있다.
내셔널스의 외야수 제이콥 영은 "우드의 타격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벌써 고의 볼넷 4개를 얻어낸다는 것을 말도 안 되는 일이다"며 "올 시즌 많은 경기에서 우리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가 타석에 있을 땐 특별하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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