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2루수 출전 늘릴 것" 로버츠, 진짜 달라졌다…플래툰 깨고 좌완 상대로 선발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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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2루수 출전 늘린다" 로버츠 믿어도 되겠네…2경기 연속 선발 출전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혜성은 2루수로 출전하는 시간이 늘어날 것이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토미 에드먼의 발목 상태가 호전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발목이 나아진 에드먼이 외야로 출전하고 2루수로 김혜성을 기용하겠다는 뜻이다.
로버츠 감독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김혜성을 9번 타자 2루수로 배치했다.
김혜성이 들어간 다저스 라인업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앤디 파헤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중견수)-김혜성(2루수) 순이다.
김혜성은 전날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2일 경기에선 하루 휴식을 취한 무키 베츠를 대신해 유격수로 기용됐다.
2루수로 늘어난 출전 시간을 확보한 것은 김혜성이 노력한 결과이기도 하다. 스프링캠프에서 부진으로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한 김혜성은 바뀐 타격폼에 적응하도록 노력했다. 에드먼의 발목 부상으로 지난 5월 4일 콜업됐고, 로버츠 감독의 플래툰 시스템 아래 출전 시간이 규칙적이지 않았지만 2홈런 12타점 7도루와 함께 타율 0.369, OPS 0.935를 기록 중이다. 내야와 외야를 오가며 안정적인 수비와 주루 플레이 등으로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를 1.3까지 쌓았다.
로버츠 감독은 이달 초 인터뷰에서 김혜성의 기용 계획을 묻는 말에도 "김혜성이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김혜성이 4일, 5일, 6일 동안 벤치에 앉아 있다가 타석에서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싶지 않다"며 "그래서 나는 김혜성이 꾸준한 모습을 보일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이 좌완 브랜든 아이서트라는 점도 의미가 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겐 철처한 플래툰을 적용했는데, 이날 경기에선 좌완을 상대로 김혜성을 선발 출전시켰다.
흥미롭게도 김혜성은 좌완을 상대로 6타수 4안타를 기록 중이다. 여기엔 홈런 1개와 2루타 1개도 포함되어 있다. 충분한 기록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좌완을 상대로 마냥 약할 수 있다고 판단할 수도 없는 기록이다.
이날 경기에선 메이저리그 대기록이 만들어질 수 있다.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 출전한다. 커쇼는 현재 메이저리그 통산 탈삼진 2997개를 기록 중이다. 3개를 더하면 30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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