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직 주장 아냐" 토트넘 새 감독 발언에 발끈했나→"Sonny는 내가 만난 최고의 사람…진정한 선장입니다" 3연임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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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우연치고는 타이밍이 공교롭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부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지난 시즌 캡틴은 손흥민이었지만 현재는 미정이다. 주장직은 선수단 투표가 아닌 감독인 내가 결정할 문제"라 공언한 가운데 국내 팬들 사이에서 한국인 공격수 '애착 인형'으로 이름이 높은 중앙 미드필더 파페 마타르 사르(22)가 '손흥민 예찬론'을 펴 눈길을 모았다.
프랑크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 토트넘 수장으로서 처음으로 취재진과 질답을 주고받았다.
20일 잉글랜드 리그원(3부) 구단 레딩과 치르는 프리시즌 개막전을 하루 앞두고 진행한 사전 기자회견이었다.
한 기자가 차기 시즌 스퍼스 주장 완장을 찰 선수가 누구인지 물었다.
프랑크 감독은 "좋은 질문이다. 사실을 말하자면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지금 처리해야 할 중요 사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면서 "순서대로 차근차근 정리해 나갈 것이고 주장직 역시 곧 발표할 예정"이라 답변했다.
"지난 시즌은 손흥민이 주장이었다. 일단 내일(20일) 레딩전은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전후반을 번갈아 캡틴으로 나선다. 최종 결정은 차후에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주장 선임을 감독 결정으로 할지 아니면 선수단 투표로 진행할지 묻는 말엔 "그건 내가 결정할 일(That will be my decision)"이라며 단호히 선을 그었다.
2002년 세네갈 태생인 사르는 '캡틴 손흥민'의 강성 지지자다. 토트넘 구단 누리소통망(SNS)에 올라온 영상을 살피면 10살 차이가 거의 안 느껴질 만큼 둘이 웃고 장난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사르는 영국 대중지 '더 선'과 인터뷰에서도 한국인 주장을 향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쏘니는 미스터 나이스(Mr. Nice) 같다. 토트넘에 몸담은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라며 "내가 프로 커리어를 시작하고 만난 사람 가운데 단연 최고다. 스퍼스 입단 첫날부터 그가 내게 준 도움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엄청났다"며 고마운 마음을 가감없이 전했다.
"내 휴가가 언제인지 묻고 휴가 때 뭘 했는지 확인한다. 이 모든 건 (그가 주장으로서) 나를 좀더 잘 이해하고 내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함인 걸 안다. 손흥민은 그렇게 우리 모두를 돕는다. 진정한 선장(a true captain)"이라며 2023년 구단 역대 최초로 아시아인 캡틴에 오른 손흥민의 3연임을 공식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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