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호 상관없어요"→'데뷔전 6골 폭발' 인도네시아 공격수 호언장담…AFF 챔피언십 3연패 도전 베트남에 맞불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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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젊은 피답다.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 태생으로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로 귀화한 스트라이커 유망주 옌스 레이븐(19, 발리 유나이티드)이 새로운 조국의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우승을 예고했다.
레이븐이 주축 공격수로 뛰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AFF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말레이시아와 A조 최종 3차전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0-0으로 비겼다.
앞서 브루나이를 8-0, 필리핀을 1-0으로 일축한 인도네시아는 최근 6경기 3무 3패로 절대 열세였던 '천적'을 상대로 승점 7점째를 획득하면서 조 1위로 대회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2005년생인 레이븐은 U-23 대표팀 데뷔전이던 지난 15일 브루나이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무려 6골을 몰아치는 폭발적인 화력으로 팀 8골 차 대승에 크게 공헌했다.
이후 필리핀, 말레이시아전에선 골망을 출렁이지 못했지만 키 189cm에 이르는 돋보이는 신체조건을 활용한 공중볼 경합과 출중한 킥 력을 자랑해 눈길을 모았다.
인도네시아 매체 'suara'는 "지난 16년간 인도네시아에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천적 말레이시아를 상대로도 레이븐은 90분 내내 정교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 갔다. 수비진의 거센 압박에서 벗어나는 영민한 움직임이 빛났다"며 득점 없이도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낸 19살 신예 활약상을 조명했다.
레이븐은 네덜란드 노트도르프, 도르드레흐트 유스 출신으로 현재 큰 폭의 귀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가 '미래'에 방점을 두고 품에 안은 최전방 재능이다.
자신감이 넘쳤다. 21일 말레이시아전이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이뤄진 '볼라'와 인터뷰에서 "4강 상대가 누가 되든 인도네시아는 맞서 싸울 수 있다. 솔직히 (대진은) 상관없다. 태국이든 베트남이든 정말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우승하고 싶다면 결국 모든 팀을 이겨야 한다. 지금의 인도네시아 전력을 고려하면 누가 올라오든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제럴드 바넨버그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오는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GBK 스타디움에서 C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태국과 대회 준결승을 치른다.
우승후보 1순위는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이다. AFF 챔피언십과 궁합이 좋다.
2022년과 2023년에 잇달아 시상대 맨 위 칸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 3연패를 겨냥하고 있다. 레이븐의 호언대로 인도네시아가 4강에서 태국을 잡고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유력한 '김상식호'를 상대로도 승자의 미소를 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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