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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륵' 삼성 플란데, 패배에도 빛난 호투

작성일: 2016.09.13 22:04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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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플란데 ⓒ 대구,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최근 선발 등판 4경기 연속 7실점 이상을 기록한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발투수 요한 플란데가 5경기 만에 호투를 펼쳤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발투수 요한 플란데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경기는 연장 혈투 끝에 한화가 7-6으로 이겼다. 8위 삼성은 7위 한화와 3경기 차로 벌어졌다. 그러나 승리는 놓쳤지만 플란데의 투구는 충분히 빛났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발투수 요한 플란데는 삼성에 '계륵'같은 존재였다.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앨런 웹스터, 콜린 벨레스터는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퇴출됐고 중간에 합류한 아놀드 레온은 잦은 부상과 더딘 회복으로 사실상 전력 외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유일하게 남은 플란데가 제 몫을 하길 원했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2승 4패 평균자책점 8.17로 부진했다. 


삼성은 선발투수 장원삼이 부진으로 불펜으로 갔고 김기태의 복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외국인 투수 1자리는 비어있다. 구멍이 많이 뚫린 삼성 선발 마운드 사정상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지키는 플란데를 뺄 상황이 아니었다.

그러나 팀에 꼭 연승이 필요한 상황에서 플란데는 데뷔전에서 6⅓이닝 2실점한 것과 같은 투구를 펼쳤다. 플란데는 경기에서 3피안타로 호투했다. 3개의 피안타 가운데 2개는 이성열을 상대로 1개는 하주석을 상대로 기록한 것이다. 이외 출루는 볼넷 3번과 2루수 백상원의 실책으로 허용한 것이다. 나머지는 모두 범타를 끌어냈다.

주효했던 것은 한화 중심 타선인 3, 4, 5번 타자들을 상대로 단 하나의 피안타도 기록하지 않은 것이다. 플란데는 3번 타자 송광민을 상대로 1삼진을 잡고 2번의 범타를 기록했으며 4번 김태균을 상대로는 2삼진을, 5번 타자 윌린 로사리오에게도 삼진 1개를 빼앗으며 상대 중심 타선을 꽁꽁 묶었다. 6번 양성우까지 포함해도 플란데가 기록한 피안타는 0이다.

플란데는 오랜만에 제 몫을 다했다. 지난 달 11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5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한 이후 항상 대량 실점의 중심에 있었다. 그러나 삼성에 가장 반가운 플란데의 호투에도 삼성 불펜은 3-1로 앞선 9회초에 마무리 투수 심창민이 팀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고 연장까지 이어진 경기에서 웃은 것은 한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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