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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남자' 김재환, '니퍼트 20승' 선물하다

작성일: 2016.09.13 22:43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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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화요일마다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김재환(28)이 20승에 도전하는 더스틴 니퍼트(35, 이상 두산 베어스)의 특급 도우미로 활약했다.

김재환은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15차전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결승 홈런을 포함해 맹타를 휘둘렀다.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5-2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매직 넘버를 10으로 줄였다.

화요일이면 유독 방망이가 매섭다. 김재환은 13일 경기 전까지 화요일 타율 0.352 OPS 1.182 9홈런 2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닉 에반스와 홈런 공동 1위였는데, 이날 홈런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타점은 3개를 추가해 27타점인 허경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경기 흐름을 바꾸는 한 방을 날렸다. 김재환은 0-2로 뒤진 3회 1사 1, 3루에서 SK 선발투수 브라울리오 라라의 2구째 커브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타구가 뻗자마자 모든 관중이 일어나 환호할 정도로 큼지막한 홈런이었다. 비거리 130m짜리 시즌 34호포였다.

김재환이 역전 스리런 홈런을 날린 뒤 두산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라라는 볼넷을 남발하며 흔들렸고, 두산 타선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2사 1, 3루에서는 정수빈이 중격수 앞 적시타를 날려 4-2로 달아났다. 덕분에 니퍼트는 안정감을 찾으면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0승을 챙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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