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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살타 5개' LG 압도적 수비로 kt에 5-0 완승…신인 박관우 2호 홈런, 손주영 9승

작성일: 2025.07.30 20:5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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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선발 손주영이 2루수 신민재, 중견수 박해민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손주영은 30일 잠실 kt전에서 수비 지원을 받으며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곽혜미 기자
▲ LG 선발 손주영이 2루수 신민재, 중견수 박해민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손주영은 30일 잠실 kt전에서 수비 지원을 받으며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곽혜미 기자
▲ 오지환 신민재 ⓒ곽혜미 기자
▲ 오지환 신민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후반기의 강자 kt를 상대로 주중 3연전에서 2승을 먼저 확보했다. 

LG 트윈스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주중 3연전 2연승으로 57승 2무 40패를 기록하며 승률을 0.588까지 끌어올렸다. kt는 연패에 빠지면서 50승 3무 47패, 승률 0.516을 기록하고 있다. 순위는 4위를 지켰다. 

선발 손주영이 7이닝을 단 83구로 끊었다. 4사구 없이 안타만 6개를 내주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땅볼 유도가 잘 되면서 4개의 병살타를 끌어냈다. 시즌 9승으로 지난해와 타이기록을 세웠다. 1승만 더하면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불펜에서는 이정용과 이지강이 각각 1이닝을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1번타자 신민재가 4타수 2안타로 2득점을 올렸다. 신인 박관우는 1-0으로 앞서던 6회 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으로 경기 분위기를 LG 쪽으로 가져왔다. 수비에서는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호수비가 쏟아졌다. 신민재와 오지환이 수차례 까다로운 타구를 병살플레이로 연결했다. 수비에서 약점을 보였던 신인 박관우는 6회 황재균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 박수를 받았다.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LG 트윈스 선발 라인업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문보경(1루수)-오지환(유격수)-박관우(좌익수)-구본혁(3루수)-이주헌(포수)-박해민(중견수), 선발투수 손주영

LG는 지난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하며 1위 한화 이글스를 2.0경기 차로 추격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타격 페이스가 살아나는 것 같다. 부진한 선수도 있었고 다친 선수들도 많았다. 오스틴이 다음 주에 복귀하는데 거기 맞춰서 최근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는 것 같다"고 최근 경기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kt 위즈 선발 라인업

황재균(1루수)-오윤석(2루수)-안현민(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허경민(3루수)-배정대(중견수)-장준원(유격수), 선발투수 패트릭 머피

강백호는 복귀 후 25타석에서 2안타 5볼넷에 그쳤다. 조기 복귀에 따른 실전 감각 문제일까. 혹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것일까. 이강철 감독은 "나도 뭐라고 말하기가 어렵다. 급하게 올라온 것처럼 보이나. 하려고는 하는데 잘 안 된다. 공이 또 잘 들어온다. 실투가 잘 안 오더라"라고 말했다. 

▲ 신민재 ⓒ곽혜미 기자
▲ 신민재 ⓒ곽혜미 기자

LG가 먼저 기회를 잡았지만 점수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LG는 1회 1사 후 문성주의 볼넷과 김현수의 좌전안타, 2사 후 오지환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2사 만루에서 신인 박관우가 패트릭에게 삼진을 당하면서 소득 없이 1회 공격을 마쳤다. 

대신 3회에는 안타 한 방으로 적시타 없이 점수를 뽑았다. LG는 3회 선두타자 신민재의 좌중간 3루타로 다시 기회를 만든 뒤 문성주의 2루수 땅볼로 1-0 리드를 잡았다. 

LG 선발 손주영은 이 1점을 6회까지 지켜냈다. 주자가 나갔을 때, 혹은 실점 위기일 때마다 좋은 수비가 나왔다. 특히 2루수 신민재의 움직임이 좋았다. 2회 무사 1루에서 강백호의 땅볼을 병살타로 만들었다. 3회에는 무사 2루에서 2루주자 황재균을 3루에서 잡았다.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6회 무사 1루에서 나왔다. 배정대의 땅볼을 다이빙캐치로 잡은 뒤 몸을 날려 유격수 오지환에게 송구해 병살플레이를 만들었다. 

▲ 박관우 ⓒ곽혜미 기자
▲ 박관우 ⓒ곽혜미 기자

1-0 리드가 계속되는 가운데 6회말 공격에서 LG가 점수 차를 벌렸다. 오지환의 좌전안타 출루에 이어 신인 박관우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라인드라이브 홈런을 터트렸다. 박관우의 시즌 2호 홈런이다. 1사 1루 볼카운트 1-0에서 이상동의 2구째 높은 직구를 잘 받아쳤다. 발사각이 21.2도로 낮았는데 시속 168.3㎞ 빠른 타구라 홈런이 될 수 있었다. 트랙맨 추정 비거리는 113.9m다.

7회 추가점이 나왔다. 이번에는 박해민-신민재의 빠른 발이 점수로 이어졌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볼넷에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신민재는 투수 왼쪽 번트타구에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상대 투수 견제 실책이 나오면서 박해민이 홈을 밟고, 신민재는 3루까지 진루했다. 문성주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5-0을 만들었다.  

손주영은 7회까지 실점하지 않고 불펜에 공을 넘겼다. 7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내줬는데 병살 플레이가 네 번이나 나오면서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덕분에 투구 수가 83구에 불과했다. 8회에는 이정용이, 9회에는 이지강이 등판했다. 

kt 선발 패트릭은 이날 70구 안팎의 투구를 계획하고 등판했다. 지난 23일 NC전에서 수비 도중 늑골 통증을 느껴 30일 선발 등판이 무산될 뻔했는데, 통증이 줄어들면서 계획대로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빌드업 과정에서 가벼운 부상까지 겪었지만 패트릭의 공은 여전히 위력이 있었다. 3회 3루타 허용에 의해 실점했을 뿐 5이닝을 4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잘 막았다. 

▲ 이정용 ⓒ곽혜미 기자
▲ 이정용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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