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미아 걱정했는데 구단 역사 갈아치웠다…253호 폭발→메츠 최다 홈런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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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뉴욕 메츠 거포 피트 알론소가 뉴욕 메츠 구단 역사를 갈아치웠다.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알론소는 3회 애틀랜타 선발 스펜서 스트라이드가 던진 시속 95.1마일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알론소의 시즌 27호 홈런은 개인 통산 253번째 홈런. 이로써 대릴 스트로베리를 넘어 뉴욕 메츠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다 홈런 선두가 됐다.
알론소는 지난 일요일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에서 통산 252호 홈런으로 스트로베리와 타이를 맞춘 바 있다. 통산 965번째 기록으로 스트로베리보다 141경기나 빠르다.
알론소는 펜데믹으로 단축된 2020년 시즌을 제외하면 매 시즌 최소 34홈런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 역시 34홈런을 무난하게 맞출 수 있는 흐름이다.
MLB닷컴은 "이 기록은 또한 알론소의 팀 내 장수와 건강함을 보여준다. 그는 메츠 역사상 최다 연속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9년 데뷔 이후 팀 경기의 97% 이상에 출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론소는 지난 시즌 후 팀을 떠날 수도 있었지만, 2년 5,400만 달러(2025년 종료 후 옵트아웃 가능) 계약을 맺고 복귀하며, 스트로베리의 기록을 깰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고 덧붙였다.
알론소는 지난 시즌 34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왕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FA 시장에 나왔다.
그런데 시장에선 인기가 없었다. 소속 팀 뉴욕 메츠와 계약 협상도 난항이었다. 알론소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프린스 필더가 2012년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맺은 9년 2억1400만 달러 규모를 알론소가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만, 정작 메츠는 장기 계약에 난색이었다. 알론소 측은 계약 기간으로 6년을 요구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를 한 달 여 앞두고 뉴욕 메츠와 손을 잡았다. 2년 5400만 달러이며, 2025 시즌 뒤 옵트아웃이 가능한 조건이다.
다른 구단들과 비교했을 때 알론소가 세운 구단 최다 홈런 기록은 높은 벽이 아니다. 메이저리그에선 애리조나와 샌디에이고만이 뉴욕 메츠보다 통산 최다 홈런 기록 낮은 구단이다.
MLB닷컴은 "알론소 이전에는 다릴 스트로베리의 기록에 도전한 선수가 거의 없었는데, 이는 대부분 퀸스에서 충분히 오래 뛴 선수가 드물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대표적인 예외는 데이비드 라이트로, 그는 스트로베리를 넘어설 기세였지만 허리, 목, 어깨 부상이 그의 커리어를 일찍 끝냈다. 라이트는 최종적으로 242홈런을 기록하며 메츠 역사상 3위에 올랐다. 다른 선수들, 예를 들어 마이크 피아자와 카를로스 벨트란은 커리어 절반 이상을 다른 팀에서 보냈다"며 "알론소가 재계약을 선택한 것은 이런 맥락에서 이례적이며, 그 덕분에 그는 메츠의 홈런왕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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