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꺾은 손흥민' 美 전역에서 SON 검색량 증가 → 유니폼 판매 세계 1위까지…"베컴-즐라탄 때보다 영향력 더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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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3, 로스앤젤레스FC)의 미국행이 상상을 초월하는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손흥민이 유럽을 떠나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입성했다. 손흥민의 미국 진출이 MLS 차원에서 또 한번의 성장 기폭제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MLS 소식을 주로 전하는 파비안 렌켈 기자는 16일(한국시간) "지난 일주일 동안 미국 전역에서 손흥민을 검색하는 수치가 증가했다"며 "LA를 제외하고 구글에서 손흥민을 많이 검색한 지역을 보면 시카고, 시애틀,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이라고 MLS를 향한 관심이 덩달아 늘었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이적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합류해 일으켰던 열기에 필적한다. MLS가 근래 경험한 큰 이슈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손흥민 파급력에 미국이 놀라고 있다. 손흥민에게 LAFC 유니폼을 입힌 존 토링턴 공동 회장도 단기간 이 정도의 흥미를 불어일으킬지 예상치 못했던 모양이다. 토링턴 회장은 일주일 동안의 손흥민 유니폼 판매량에 대해 “전 세계 모든 스포츠 종목에서 최다 기록"이라고 활짝 웃었다.
토링턴 회장은 "손흥민이 LAFC에 입단한 이후 일주일 만에 이뤄낸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욱 놀랍다. 지금 내가 이야기하는 건 MLS 유니폼 판매 1위가 아니"라며 "손흥민이 LAFC에 오고 난 뒤 전세계 모든 종목에서 유니폼 판매 1위다. 손흥민은 그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지녔다"라고 기뻐했다.
리그 창설 30주년을 맞는 MLS는 그동안 여러 스타들을 영입하며 이슈를 만들었다. 데이비드 베컴을 시작으로 티에리 앙리, 웨인 루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이 MLS의 규모를 키워온 스타들이다. 최근에는 메시가 합류하면서 한 단계 더 도약했다.
손흥민도 미국 축구계에 새로운 챕터를 여는 사건이라는 시선이다. 미국 '에센셜리 스포츠'는 "손흥민은 MLS 전체 역사에 있어 엄청난 영입이다. 과거 베컴과 이브라히모비치가 끼쳤던 영향보다 큰 것 같다"고 바라봤다.
손흥민의 시장 가치는 이미 토트넘 홋스퍼에서 뛸 때부터 익히 들려왔던 바다. 3년 전, 토트넘의 메인 스폰서 AIA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에서 약 1200만 명 이상이 토트넘을 응원했다. K-POP 열풍보다 더 뜨거울 수도 있다는 정리였다.
그런 손흥민을 잃은 토트넘은 막대한 수익 창출에 직격탄을 맞았다. 반대로 MLS는 손흥민을 통해 상업적 이익을 누릴 수 있다.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은 "토트넘은 손흥민 이탈로 한 시즌 최대 8,000만 달러(약 1,112억 원)의 수익을 잃을 수 있다”고 전망하며 "이제 MLS가 손흥민을 통해 기존에는 상상도 못한 방식으로 국제적 브랜드 파워를 키울 수 있게 됐다" 고 강조했다.
그 시작이 유니폼 판매 수치다. 벌써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한다. 미국 매체 '오피스 스포츠'는 "손흥민이 LAFC 입단식을 가진 날, LA 오프라인 매장은 그의 유니폼을 구매하려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며 "온라인 스토어 역시 나흘 뒤 바로 매진됐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유니폼 판매에 있어 메시를 넘어설 수도 있다. LA에는 30만 명 이상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 아시아인까지 포함하면 150만 명에 달한다"라고 그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는 손흥민이기에 단순히 일주일로 끝날 손흥민 파급력이 아니라는 눈길이다.
자연스럽게 손흥민의 홈 데뷔전으로 관심이 이어진다. LAFC 일정상 한동안 원정경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홈 데뷔는 이달 말 샌디에이고FC전이 유력하다. 당연히 티켓값이 치솟았다. 일례로 300달러(약 42만 원)가 정가인 좌석이 1,500달러(약 210만 원)까지 올라가면서 손흥민의 홈 데뷔전을 향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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