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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챌린지]'4강 진출' 한국, 이라크전 키워드 '리바운드·장신 가드 갤러웨이 방어'

작성일: 2016.09.17 10:28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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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센터 김종규 ⓒ 대한민국농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16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 준결승에 진출했다. '아시아 최강' 중국을 꺾고 4강에 오른 '복병' 이라크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한국은 16일(이하 한국 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 챌린지 대만과 8강전에서 70-69으로 이겼다. 22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센터 김종규의 활약을 앞세워 1점 차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라크와 4강전은 18일 새벽 1시 15분에 열린다.

조별 리그에서 이라크를 한 차례 꺾은 바 있다. 한국은 지난 14일 이라크와 F조 예선 2번째 경기서 3점슛 20개를 꽂으며 102-80으로 크게 이겼다. 외곽슛 성공률이 52.6%에 이를 정도로 3점 라인 바깥에서 생산성이 눈부셨다.

이라크는 8강전에서 중국을 85-79로 따돌렸다. 대회 최고 이변으로 꼽힐 만큼 예상 밖 승리였다. 승인은 리바운드였다. 이라크는 8강전서 47개 리바운드를 챙기며 36개에 그친 중국 빅맨진을 압도했다. 공격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25-12로 완승했다.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2차 공격'은 패턴 공격에 비해 쉬운 득점일 뿐 아니라 경기 흐름까지 뺏어 올 수 있는 효과적인 무기다.

2차 공격 득점에서 중국에 24-12로 앞섰다. 이라크는 아시아 챌린지 팀 공격 리바운드 부문에서 경기당 평균 17.8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종규, 이승현, 최부경 등 한국 빅맨진이 유념해야 할 요소다. 가드진은 바깥에서 전투적인 박스 아웃으로 롱2 지역으로 흘러나오는 공을 낚아채야 한다. 이번 대회 팀 공격 리바운드와 리바운드 모두 10위에 그치고 있는 한국은 중국의 패배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미국에서 귀화한 201cm 장신 가드 케빈 갤러웨이의 돌파력도 위협적이다. 갤러웨이는 중국과 8강전에서 26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쓸어 담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갤러웨이가 앞 선을 무너뜨린 뒤 파생되는 공격이 날카로웠다. 기민한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친 후 스스로 마무리하거나 양 코너 동료에게 건네는 'A패스'가 매서웠다. 20점이 넘는 공격력을 보이면서 어시스트 8개를 올렸다는 건 그만큼 시야를 확보한 상황에서 돌파를 시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반 박자 빠른 더블 팀 수비와 유기적인 2-3, 1-2-2 지역방어로 공간을 내주지 않는 팀 수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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