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홈런 칠줄 누가 알았나…억대 이적료까지 주고 긴급수혈 했는데 초대박, 삼성의 선택은 옳았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어느덧 40개를 채웠다. 지난 해 한국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일 때만 해도 그가 이렇게 많은 홈런을 생산할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삼성 외국인타자 르윈 디아즈(29)의 방망이는 여전히 뜨겁기만 하다. 디아즈는 올 시즌 119경기에 나와 타율 .302 139안타 40홈런 125타점을 폭발하고 있다.
지난 24일 대구 키움전에서 3회초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디아즈는 마침내 40홈런 고지를 점령, 사실상 홈런왕 자리를 예약했다. 홈런 부문 2위 패트릭 위즈덤(KIA)을 10개 차로 앞서고 있는 것.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고 여전히 디아즈가 48홈런을 칠 수 있는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홈런왕 등극이 유력해 보인다.
디아즈가 삼성 유니폼을 입은지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삼성은 지난 해 8월 외국인타자 교체에 나섰는데 시간이 급박했다. 당시에도 8월 15일까지 선수 등록을 완료해야 포스트시즌 출전이 가능했기 때문. 그렇다고 한국시리즈 우승도 바라볼 수 있는 팀에서 아무 선수나 데려올 수는 없었다.
삼성은 멕시칸리그에서 뛰고 있던 디아즈를 데려오기 위해 이적료 10만 달러(약 1억 4000만원) 지불을 감수했다. 삼성이 디아즈 영입에 들인 비용은 총액 17만 달러(약 2억 4000만원). 오히려 연봉 5만 달러, 인센티브 2만 달러보다 이적료의 규모가 더 컸다.
사실 돈이 문제는 아니었다. 시간이 촉박하다보니 8월 15일까지 선수 등록을 완료하느냐가 문제였다. 그야말로 '007 작전'을 펼친 끝에 디아즈를 기한에 맞춰 데려오는데 성공한 삼성은 디아즈가 빠르게 KBO 리그에 적응하면서 공 들인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디아즈는 지난 해 정규시즌에서 29경기에 나와 타율 .282 31안타 7홈런 19타점을 기록했고 LG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4경기 타율 .357 5안타 3홈런 6타점, KIA와의 한국시리즈에서는 5경기 타율 .350 7안타 2홈런 4타점을 남기며 가공할 만한 파워를 과시했다.
삼성의 선택은 당연히 재계약이었다.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디아즈는 '괴물' 그 자체였다. 3~4월에만 홈런 11개를 폭발하며 화끈하게 스타트를 끊은 디아즈는 5월에도 홈런 10방을 작렬하면서 기세를 이어갔고 6월 6홈런, 7월 6홈런, 8월 7홈런을 각각 기록하면서 꾸준히 장타를 생산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의 선택은 옳았다. 타자 친화적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홈 구장으로 사용하는 삼성은 거포 자원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벌써 올해로 '라팍'을 홈 구장으로 쓴지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는데 한 시즌에 40홈런을 친 타자는 디아즈가 처음이다. 디아즈는 40홈런 중 26개를 라팍에서 터뜨렸다.
이제 삼성에게 남은 것은 25경기. 산술적으로 디아즈가 2003년 이승엽이 남긴 56홈런을 돌파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그래도 2015년 야마이코 나바로가 남긴 48홈런은 도전해볼 수 있는 입장이다. 만약 디아즈가 나바로의 48홈런을 넘는다면 역대 외국인타자 단일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앞으로 디아즈가 얼마나 더 많은 홈런을 생산할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볼 일이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홈런 8방 쳤는데 벤치에 두기엔 아깝다…한화 묘수 꺼내나, 김경문 "중견수 훈련하고 있다" 공개
2026-08-13
-
KIA 토종 선발 문제 해결할 구세주가 온다? 절치부심 1년, 그런데 KIA 머리는 복잡해?
2026-08-13
-
LG 울고 싶은데 뺨까지 맞네…전반기 에이스는 사라지고, 41일 만에 연승 실패에 4위 추락 위기까지
2026-08-13
-
허인서 연장 10회 결승타 폭발…한화 끝내기 패배 위기서 기사회생, 가을야구 포기는 없다 [잠실 게임노트]
2026-08-12
-
이숭용 마음 홀딱 사로잡은 1R 특급유망주 "김민준 새로운 활력소, 벌써 다음 등판 기대돼"
2026-08-12
-
후라도, 후라도는 어디에 있는가… 삼성 위기 가속화? 15만 달러 헐값에 온 이유가 있었나
2026-08-12
추천 콘텐츠
-
"남자보다 메달" 178cm 英 육상 '골든걸' 떴다…100m 11초00 유럽 제패→알고 보니 케임브리지 나온 '엄친딸'
2026-08-13
-
'법카로 10여 명 성 접대' 축구협회, 끝내 박지성까지 심경 고백..."충격적 상황, 축구계 전체가 깊이 생각해봐야"
2026-08-13
-
'새똥+원숭이' 충격의 경기장에 안세영이 돌아온다…인도 결국 '원숭이 언어 전문가' 3명 긴급 투입
2026-08-13
-
여성 차량 문 열려던 남성, 19세 소년이 막아섰다! 알고보니 '8승 4KO' 무에타이 선수…"진정한 영웅" 찬사→200만뷰 화제
2026-08-13
-
[오피셜] "한국은 특별한 팀" 태극마크 달았던 한국계 메이저리거 방출…마이너 25홈런 대형 유망주, '어머니의 나라' 한국행 가능성 있을까
2026-08-13
-
'父 떠나보낸' 메시 결국 은퇴하나…"계속 축구할 수 있을지 의문" 부친상 이후 현역 지속까지 고민→"커리어를 함께 끝내고 싶었는데" 절절한 사부곡
2026-08-13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