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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프는 '싸움꾼'…대표팀에 없는 스타일" 홍명보는 '기량'만 봤다→韓 역대 최초 '외국 태생' 혼혈 국가대표 탄생

작성일: 2025.08.25 14:46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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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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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옌스 카스트로프(22,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한국축구 역대 3번째 태극마크를 단 혼혈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에서 나고 자란 혼혈 선수로는 역대 최초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다음 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대비한 2차례 평가전에 나설 26명을 발표했다. 

홍명보호는 내달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을 상대한 뒤 10일 오전 10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맞붙는다. 

지난 6월 북중미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쥔 뒤 처음으로 해외파를 동원하는 A매치라 홍 감독 선택에 관심이 모였다.

큰 변화보다는 조직력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안정 기조'를 택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우세했다. 예상대로 손흥민(33, 로스앤젤레스 FC)과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 조현우(34, 울산 HD) 등 기존 멤버가 대거 발탁됐다.

승선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 중앙 미드필더 카스트로프 역시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새 얼굴 발탁을 통한 선수단 일신 의지 또한 아울러 읽히는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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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생인 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중국적자다.

독일에서 나고 자란 그는 뒤셀도르프, 쾰른, 뉘른베르크를 거쳐 올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 입단해 올 시즌을 소화 중이다.

그간 혼혈 국가대표는 카스트로프에 앞서 2명 있었다. 한국인 어머니와 영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1998 프랑스 월드컵에 출전한 수비수 장대일(50, 은퇴)과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 미군 아버지 사이에서 출생해 대표팀서 활약한 강수일(38, 안산그리너스)이다. 

다만 외국 태생 혼혈 선수로는 카스트로프가 최초로 한국 남자 축구 성인 대표팀에서 뛴다. 카스트로프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출생했다. 여자 대표팀엔 미국에서 미국인 아버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이중 국적을 지닌 케이시 유진 페어(유르고르덴)가 활약 중이다.

유럽 4대리그인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자원인 데다 풍부한 활동량과 전투성을 갖춘 박스 투 박스형 3선 요원이란 점에서 현 대표팀에는 부재한 스타일이란 분석이 주를 이룬다. 홍 감독으로선 전력 상승 효과와 전술적인 유연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카드란 평가가 그래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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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옌스트로프 발탁은 그간 외부적인 문제가 있어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 부문이 말끔히 해결됐다"며 지난 11일 국제축구연맹(FIFA) 협회 변경 플랫폼에 옌스트로프 소속이 독일축구협회에서 대한축구협회로 변경된 점을 짚었다.

이어 "경기력 측면만 보고 발탁을 결정했다. 직전 2경기 내용을 확인했고 주앙 아로소 코치를 (독일로) 파견해 '직관'까지 마쳤다"면서 "카스트로프는 파이터 성향이 짙다. 현재 대표팀 내 3선 미드필더와 스타일이 판이하다. 황인범과 김진규, 박용우, 원두재 등과 달리 거칠게 공을 차는 선수다. (다양한 스타일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표팀에도 플러스(+)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태극마크를 향한 강한 의지와 책임감을 확인한 점도 고무적이다. 홍 감독은 "옌스트로프는 한국에 합류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했고 책임감 역시 상당했다. 나이가 어린 분데스리거다. 이번 소집을 통해 대표팀 문화에 적응하길 바라고 있다. 그가 지닌 장점이 우리 팀에 새로운 활력소로 기능할 거라 믿는다"며 한국축구 역대 3번째 혼혈 선수 발탁이 당사자 기량과 멘털을 두루 살피고 내린 결정이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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