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제로' 장필준, 키움에 방출 요청했다 "완치 후 재도전 의사…곧 웨이버 공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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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이번 시즌을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와 연봉 4000만 원에 입단 계약을 맺은 투수 장필준이 결국 연내 마운드 복귀를 포기했다. 팔꿈치 수술 후 재활 과정에서 계약을 맺은 보기 드문 사례였는데, 결국 이 재활이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구단에 방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 설종진 감독대행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앞두고 "장필준은 본인이 구단과 면담해서 나갈 뜻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장필준은 올해 1군은 물론이고 퓨처스리그 경기에도 등판하지 않아 의문을 남기고 있었다.
설종진 대행은 이어서 "장필준이 우리 팀 들어왔을 때 4월, 5월에는 재활이 끝난다고 판단해서 영입을 했다. 그 재활이 계속 딜레이됐다. 선수가 구단 관계자를 찾아가서 일단 치료를 위해 구단 밖에서 뭔가 해보겠다고 얘기한 것으로 안다. 재활이 끝난 뒤에 테스트를 받든지, 아니면 구단에 다시 요청을 하든지 그렇게 상의하고 나가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우리가 영입 당시 체크했을 때는 4월말, 혹은 5월초에 마운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막바지 실전 투구 과정에서 통증이 재발했다. 중간중간 ITP(단계별 투구 프로그램)도 계속 끊기면서 선수가 구단이 자기를 위해 기회를 줬는데 계속 아프다 보니 차라리 밖에서 완전히 치료를 받고 다시 도전해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또 "이르면 이번주에 장필준의 거취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었다. 결국 웨이버 공시가 될 거다. 장필준 외에도 선수단 재정비가 있으니 그런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필준이 구단 측에 방출을 요청한 것은 6월말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가 1군과 퓨처스 팀을 돌면서 통증으로 인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는 점에 대해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당장 뛸 수 있는 몸이 아니니 나가서 치료를 잘 받고 다시 재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얘기했다.
장필준은 지난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야구 선수가 됐다. 지난해까지 삼성 소속으로 1군 345경기에 나와 17승 29패 47홀드 42세이브를 기록했다. 한때 삼성의 마무리로 활약하기도 했으나 팔꿈치 통증으로 선수 생명의 기로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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