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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싸움 끝난 줄 알았는데, 일주일 만에 5.5→3.5G 됐다…이러다 진짜 대전에서 '대'역'전'극?

작성일: 2025.09.12 05:4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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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염경엽 감독 ⓒ 연합뉴스
▲ LG 염경엽 감독 ⓒ 연합뉴스
▲ 한화 김경문 감독 ⓒ연합뉴스
▲ 한화 김경문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우리도 당하지 말란 법 없다." LG 염경엽 감독은 지난 9월 2일 잠실 롯데전을 앞두고 한화에 5.5경기 차 2위에서 5.5경기 차 선두로 치고 나간 지난 한 달을 돌아보면서 끝까지 방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당시 LG는 1위 확정 매직넘버 15를 기록하고 있었다. 

열흘이 지난 11일 현재 LG는 1위 매직넘버 11을 남겨두고 있다. 2일 롯데전(3-2)과 4일 kt전(10-8)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7일 SSG전(3-7)과 9일 키움전(2-11)에서 연패하면서 매직넘버를 줄이는 과정에 정체가 생겼다. 10일 두산전 8-4 역전승으로 11이 된 매직넘버는 11일 kt전 4-6 역전패에 의해 다시 제자리걸음을 했다. LG는 13경기를 남겨뒀다. 

LG가 3승 3패로 제자리걸음을 한 지난 열흘. 한화는 같은 기간 5승 1패를 거두며 LG와 차이를 서서히 좁히고 있다. 2일 KIA전에서 무려 21-3 대승을 거두더니 3일 NC전에서 6-5로, 6일 삼성전에서 7-4로 이겼다. 7일에는 삼성에 3-4로 덜미를 잡혔지만 9일과 10일 이틀 동안 롯데를 22득점 1실점으로 압도하면서 다시 연승을 시작했다. 일주일 전인 4일 1위 LG와 2위 한화는 5.5경기 차였지만 지금은 3.5경기 차까지 간격이 좁혀졌다. 

지난 2일 염경엽 감독의 "우리도 당하지 말란 법 없다"는 발언은 사실 우려의 의미보다 간접적으로 자신감을 드러내는 수단에 가까웠다. 아직 안심할 때가 아니라는 것을 선수들도 잘 알고 있고, 그런 만큼 순조롭게 순위 확정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할 수 있는 말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당시 "월말 미팅에서 선수들에게 월간 목표 달성하느라 고생했다고 했다. 순위 결정까지 몇 경기가 걸릴지는 우리에게 달렸다고 얘기했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그렇게 8월을 치러왔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면서 "9월에도 잘 해줄 거로 생각한다. 분위기는 감독이 만들 수 있지만 플레이는 선수가 한다. 이제 그런 얘기에 부담을 가질 선수들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LG ⓒ곽혜미 기자
▲ LG ⓒ곽혜미 기자

그렇다고 LG가 무너지는 흐름은 결코 아니다. LG가 6경기에서 반타작을 했는데도 한화가 5승 1패로 치고 나오면서 3.5경기 차가 됐다. LG가 13경기, 한화가 14경기만 남겨둔 시점이라 3.5경기 차이는 충분히 큰 격차로 보이지만 두 팀이 여전히 긴장감을 안고 있는 이유가 있다. 바로 이달 말 대전에서 열릴 3연전 때문이다.

KBO가 잔여 경기 일정을 발표한 시점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시리즈 배치인데, 지금 분위기라면 정말 '박터지는' 3연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아직 2주가 남았지만 LG와 한화의 대전 3연전에 대한 기대는 오히려 더 커지는 분위기다. 

게다가 한화는 13일부터 12승 1패의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3연전을 치른다. 시리즈 첫 경기에는 리그 에이스 코디 폰세를 선발로 투입하는 만큼 LG가 하루에 매직넘버 2를 줄이기는 쉽지 않은 일정이다.

LG는 상대 전적에서 8승 6패로 앞서 있는 NC 다이노스를 만난다. LG가 '10개 구단 체제 최초 전구단 상대전적 우위' 기록을 이어가려면 NC와 남은 2경기 가운데 적어도 1승을 거둬야 한다. 

▲ 코디 폰세 ⓒ한화 이글스
▲ 코디 폰세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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