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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45분 무실점 쇼"→첼시 '코리안 방패' 못 뚫고 침몰…케인 멀티골 앞세운 뮌헨, 3-1 완파

작성일: 2025.09.18 09:42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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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 AFP
▲ 연합뉴스 / AFP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클럽월드컵 챔피언' 첼시를 홈에서 완전히 무너뜨렸다. 

후반 교체로 투입된 김민재는 45분간 무실점 활약으로 팀 승리에 결정적인 힘을 보탰다.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첼시와 홈 1라운드에서 해리 케인 멀티골을 앞세워 3-1로 일축했다. 

세계 챔피언을 상대로 승점 3을 거머쥔 '독일 챔피언'은 리그 페이즈 3위로 올라서며 이번 시즌 UCL 여정의 강력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4-2-3-1 전형을 택했다.

골키퍼 장갑은 마누엘 노이어가 꼈고 백4는 왼쪽부터 요시프 스타니시치-요나탄 타-다요 우파메카노-콘라트 라이머가 책임졌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요슈아 키미히가 3선에서 공수 가교 노릇을 맡았고 루이스 디아스-세르주 그나브리-마이클 올리세가 최전방 한 칸 아래에서 케인을 지원했다.

엔초 마레스카 첼시 감독 역시 4-2-3-1 대형으로 맞섰다.

골문은 로베르트 산체스가 지켰고 수비진은 마크 쿠쿠렐라-토신 아다라비요오-나다니엘 찰로바-말로 구스토로 구성했다. 중원은 모이세스 카이세도-리스 제임스가 담당했다. 

2선에는 페드루 네투-엔소 페르난데스-콜 파머를 배치해 속도와 세기를 두루 꾀했고 주앙 페드로를 선봉으로 낙점해 뮌헨 골망을 겨냥했다.

경기 초반부터 격렬한 공방이 이어졌다. 포문은 뮌헨이 먼저 열었다.

전반 8분 케인이 헤더 슈팅으로 장군을 외쳤고 이어 디아스, 그나브리 연속 슈팅이 블루스 골문을 위협했다. 

첼시도 곧장 반격했다. 전반 11분 카이세도와 쿠쿠렐라를 앞세워 한 템포 빠른 공격을 시도했지만 쿠쿠렐라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선제골은 뮌헨 몫이었다. 전반 20분 올리세 크로스가 첼시 수비수 찰로바를 맞고 굴절돼 골로 이어졌다. 

예상치 못한 행운의 골이었지만 뮌헨은 만족을 몰랐다.

전반 27분 케인이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직접 키커로도 나서 골망을 출렁였다.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첼시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9분 '에이스' 파머가 구스토 패스를 받아 정확한 마무리로 만회골을 넣어 추격 고삐를 당겼다.

이어 전반 34분 카이세도, 36분 구스토가 중거리슛으로 동점을 노렸지만 골문을 가르지 못했다.

뮌헨은 전반 38분 라이머, 40분 케인 슈팅으로 맞받아쳤지만 첼시 수문장 산체스 선방에 막혀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은 2-1로 뮌헨이 리드한 채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콤파니 감독은 타 대신 김민재를 투입해 후방에 변화를 줬다.

김민재는 45분간 단 한 골도 허락지 않는 '짠물 수비'로 첼시 공격을 완벽히 봉쇄했다. 

한국인 센터백의 안정적인 대인방어와 위치 선정, 정교한 패스는 뮌헨 수비라인을 한층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후반 7분 첼시 미드필더 제임스 슈팅을 제외하면 경기는 뮌헨 주도 속에 진행됐다.

후반 10분 디아스와 후반 12분 케인 슈팅이 연이어 산체스 '거미줄'에 막혔다. 

좀처럼 추가 골 확보가 녹록잖던 상황에서 케인이 다시 한 번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후반 18분 첼시 수비진 실책을 놓치지 않고 멀티골을 완성해 팀 3-1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막판 뮌헨은 선수 체력을 안배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스타니시치 부상으로 사샤 보이를 투입했고 파블로비치를 레온 고레츠카와 교체하며 '허리 힘'을 보강했다. 

첼시는 제임스와 네투를 각각 안드레이 산토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로 교체해 반격을 노렸지만 더 이상 만회 득점은 없었다.

후반 36분 마레스카 감독이 페르난데스를 에스테방 윌리안으로 교체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으나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뮌헨 방패'는 흔들리지 않았다.

교체 멤버로 피치를 밟긴 했지만 이날 한국인 수비수 활약은 눈부셨다.

축구 통계 전문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2%(35/38), 클리어링 3회, 인터셉트 2회, 태클 1회, 지상 경합 성공 1회 등 지상과 공중 안 가리고 전방위적인 활약을 자랑했다. 

케인 멀티골과 김민재 철벽 수비는 이날 뮌헨이 난적을 완파하는 데 가장 결정적인 동력으로 꼽힐 만했다. 이번 승리로 뮌헨은 여전히 강력한 경쟁력을 증명하며 올해 UCL에서도 우승 후보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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