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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스컬리 캐스터 "가장 재미있는 야구, 홈팀이 9회 1점 뒤지고 있을 때"

작성일: 2016.09.20 14:58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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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20일(한국 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다저스타디움, 문상열 특파원] 다음 달 3(이하 한국 시간) 빈 스컬리 옹은 67년 동안 한결같았던 마이크를 놓고 현역에서 물러난다. "다저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도 방송하지 않을 것이며,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해도 구장에는 오지 않을 것이다"고 20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그라운드의 선수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지 은퇴하는 자기에게 모아지는 것을 우려한 배려다. 마지막까지 멋진 자세다.

스컬리 옹은 훌륭한 방송도 했지만 명언도 많이 남겼다. 몇 년 전 선동열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  사령탑을 맡았을 때 국내 야구계에 어떤 야구가 재미있는지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누구는 타격전, 누구는 투수전이 재미있는 야구라고 주장했다.

스컬리 옹은 이에 대한 멋진 답을 내렸다. “스코어와 상관없이 9회에 홈팀이 1점을 뒤지고 있는 경기가 가장 흥미진진한 게임이다고 정의했다. 1점을 지고 있으면 관중들은 절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구장을 빠져나갈 수 없다는 것이다홈팀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홈 팬들이 경기장을 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집에 가서 역전됐다는 뉴스를 듣기도 한다.

2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 경기는 스컬리 옹의 재미있는 야구를 확실하게 보여 준 승부였다. 두 팀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와 클레이튼 커쇼가 7이닝, 6이닝을 무실점, 1실점(바자책점)으로 역투한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홈팀 다저스는 0-1로 뒤진 9회말 4연속 안타를 몰아쳐 2-1로 그림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4만3,435명의 팬들은 거의 모두 자리를 뜨지 않았고, 경기를 끝까지 보며 다저스의 승리 노래 "I love LA“를 듣고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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