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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홈런·wRC+ 164' BOS 오티즈, 은퇴를 만류하고 싶다

작성일: 2016.09.21 14:43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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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턴 레드삭스 데이비드 오티즈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은퇴를 만류하고 싶을 만큼 빼어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을 마치고 유니폼을 벗는 '빅 파피' 데이비드 오티즈(41, 보스턴 레드삭스)가 시즌 36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은퇴를 앞둔 해에 오티즈보다 더 많은 홈런을 기록한 보스턴 선수는 없다.

오티즈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앳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5-2 승리에 한몫했다.

2-1로 근소하게 앞선 7회초 1사 주자 1, 2루 득점권 기회에서 볼티모어 선발투수 케빈 가우스먼의 4구째를 받아쳐 공을 가운데 담장 밖으로 넘겼다. 자신의 통산 539번째 대포를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리는 영양가 높은 홈런으로 장식했다.

오티즈는 구단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은퇴를 앞둔 시즌에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린 보스턴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 종전 최다 기록은 1986년 데이브 킹맨의 35홈런이다. 레드삭스 역대 최고 지명타자는 자신이라는 점을 확실히 알렸다.

올 시즌 눈부신 타격 내용으로 보스턴 중심 타선을 이끌고 있다. 21일 경기 전까지 타율 0.317(492타수 156안타) 출루율 0.403 장타율 0.630을 올렸다. 올해 121타점을 쓸어 담으며 누상의 동료를 착실히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해 타고투저 정도와 구장별 특성을 반영해 타자의 득점 생산력을 산출한 WRC+는 164에 이른다. 최근 4년 동안 성적 가운데 가장 높다. 오티즈는 메이저리그 평균 수준 타자와 비교해 64% 더 뛰어난 득점 생산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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