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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킬러 '김윤수' 기억하시나요? "이번엔 '가라비토'가 그 역할 해주길, 구위 기대한다"

작성일: 2025.10.06 14:10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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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수(개명 후 김무신) ⓒ삼성 라이온즈
▲ 김윤수(개명 후 김무신)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비장의 카드를 준비했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와일드카드(WC) 결정전 1차전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마운드 운용 계획에 관해 밝혔다.

이날 삼성에선 선발투수로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출격한다.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1차전이 우천 취소돼 7일로 밀려도 후라도가 그대로 출격할 전망이다. 선발투수 헤르손 가라비토와 2차전 개최 시 선발로 내정된 원태인은 불펜에서 대기한다.

박 감독은 "우리 팀 필승조는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그 범위 내에서 운영해야 할 것 같다"며 "다만 단기전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변칙적으로 투수를 기용할 수도 있다"며 운을 띄웠다.

정규시즌 막바지부터 일찌감치 와일드카드서 가라비토를 불펜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가라비토는 올해 대체 외인으로 삼성에 합류해 6월 말부터 KBO리그 무대를 누볐다. 총 15경기 78⅓이닝에 선발 등판해 4승4패 평균자책점 2.64를 만들었다.

▲ 헤르손 가라비토 ⓒ삼성 라이온즈
▲ 헤르손 가라비토 ⓒ삼성 라이온즈

NC전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다. 2경기 10⅔이닝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75에 그쳤다. 한국서 세 번째 등판이던 7월 8일 맞대결서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5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고, 8월 21일 게임서 6⅔이닝 6피안타(4피홈런) 4볼넷 4탈삼진 5실점을 빚었다.

박 감독은 "가라비토는 힘이 있는 투수다. 우리가 위기일 때 NC에서 우타자, 힘 있는 타순이 나오면 삼진을 잡아야 한다"며 "지난해 그런 상황에서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이 활약해 줬다. 같은 맥락으로 가라비토를 쓰고자 한다. 선발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구위로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 불펜투수가 필요할 때, 삼진으로 제압해야 할 때 가라비토를 기용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김무신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서 LG 트윈스 외인 타자 오스틴 딘의 천적으로 맹활약했다. 우완 원포인트 파이어볼러로 등판해 번번이 오스틴을 아웃시키며 기세를 높였다. 그러나 지난 2월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및 내측인대 손상이 발견돼 수술대에 올랐다. 시즌 아웃돼 올해는 마운드에 설 수 없게 됐다. 삼성은 올해 가라비토에게 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 박진만 감독 ⓒ삼성 라이온즈
▲ 박진만 감독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도 1차전 미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투수 이재익, 임창민이 미출장한다. 박 감독은 "원태인은 2차전 선발이지만 오늘(6일) 미출전 명단에 올리진 않았다. 이 정도만 말씀드리면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NC는 정규시즌을 파죽의 9연승으로 마무리했다. 극적으로 팀 순위를 끌어올려 5위에 자리했다.

박 감독은 "기세가 대단하다. 포스트시즌에선 분위기나 흐름 싸움이 중요하다. 1차전에서 와일드카드를 끝내야만 우리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며 "NC가 9연승에 이어 1차전 승리로 흐름을 타게 한다면 2차전도 쉽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든 와일드카드를 1차전에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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