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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 오티즈, 3년 전 박살 낸 전화기 돌려받은 사연

작성일: 2016.09.23 10:2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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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오티즈(보스턴, 오른쪽 사진 왼쪽)는 아담 존스(오른쪽 사진 오른쪽)으로부터 박살난 전화기 박스를 선물로 받았다 ⓒ 볼티모어 트위터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데이비드 오티즈(보스턴)가 마지막 캠든야즈 원정에서 추억이 담긴 선물을 받았다. 캠든야즈 원정 더그아웃에서 그가 박살 냈던 전화기가 그의 품으로 돌아왔다. 

오티즈의 소속팀 보스턴은 2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오티즈에게는 마지막 볼티모어 원정이다. 볼티모어는 선수로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에게 이별 선물을 했다. 바로 부서진 전화기. 이 쓸모없어 보이는 물건에는 사연이 있다.

오티즈는 2013년 7월 28일 캠든야즈 원정 경기에서 주심 판정에 화가 나 더그아웃에 있던 전화기를 방망이로 부숴 버렸다. 뚜껑 절반이 날아간 이 전화기는 결국 그의 품으로 돌아왔다. 23일 경기 전 아담 존스는 오티즈에게 이 전화기를 선물했다. 2년 전에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던 오티즈지만 지금은 웃으며 전화기를 건네받을 수 있었다.

전화기 사건 당시 오티즈를 화나게 했던 주심 팀 티몬스는 공교롭게도 23일 경기에 1루심으로 함께했다.

한편 1997년부터 2016년까지 20년 동안 2,398경기에 출전한 오티즈는 캠든야즈에서 홈런 30개를 쳤다. 이는 역대 볼티모어 상대 원정 팀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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