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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1위] '장원준 15승 합류' 판타스틱4, KBO 리그 역사 쓰다

작성일: 2016.09.22 21:53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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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스틴 니퍼트, 마이클 보우덴, 유희관, 장원준(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장원준(31, 두산 베어스)이 '판타스틱4'의 정점을 찍었다.

장원준은 2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시즌 16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5승(6패)째를 챙겼다. 두산은 9-2로 이기면서 1995년 이후 21년 만에 정규 시즌 정상에 올랐다.

두산은 1982년 KBO 리그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15승 투수 4명을 보유한 구단이 됐다. 기둥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21승을 책임 졌고 마이클 보우덴 17승, 유희관과 장원준이 15승을 기록했다. 판타스틱4는 68승을 합작하며 팀이 시즌 90승 고지를 밟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장원준이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경기에 나서게 됐다. 부담감을 느끼겠지만 잘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팀 우승이 걸린 경기에서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장원준은 지난 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팀이 3-5로 져 14승에 머물렀다. 이후 2경기에 더 나섰지만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다시 한번 승리와 멀어지는 듯했다. 장원준은 6회 선두 타자 유한준에게 볼넷을 뺏겼다. 1사 1루에서 윤요섭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은 뒤 오정복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얻어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오재일이 장원준을 도왔다. 오재일은 0-1로 뒤진 6회말 무사 2루에서 우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오재원이 기습 번트로 3루수 실책을 끌어내면서 한 점을 더 보탰다.

장원준은 4경기에 등판하는 동안 제 몫을 다하며 묵묵히 공을 던졌고 기다림 끝에 15승 투수 대열에 합류했다. 아울러 2011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세운 개인 한 시즌 최다승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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