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팬들 욕 나오게 하는 악마의 중견수 "LG와 실력은 종이 한장 차이, 간절해야 우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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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유독 한화와 경기할 때 하이라이트 필름이 많이 나온다"
한화의 한국시리즈 맞상대인 LG에는 한화 팬들이 이름만 들어도 소스라치게 놀라는 선수가 1명 있다. 바로 LG의 외야진을 지키고 있는 베테랑 중견수 박해민(35)이다.
박해민의 트레이드 마크는 역시 수비에 있다. 그동안 많은 야구 팬들은 절대 잡히지 않을 것 같은 타구여도 박해민의 글러브 속에 들어가는 마법 같은 장면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
특히 올해는 한화를 상대로 여러 차례 호수비를 선보였다. 박해민은 지난 3월 25일 잠실 한화전에서 6회초 김태연, 8회초 권광민의 타구를 모두 '슈퍼캐치'로 잡으면서 한화를 좌절하게 만들더니 4월 30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채은성의 홈런성 타구를 잡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마치 스파이더맨처럼 담장을 타고 올라가 잡는 장면은 한화 팬들을 경악케 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박해민은 5월 27일 잠실 한화전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장타성 타구를 펜스에 부딪히면서 잡았고 5월 29일 잠실 한화전에서도 플로리얼이 멀리 친 타구를 팔을 쭉 뻗어서 잡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그야말로 한화 팬들에게는 '악마의 중견수' 그 자체였다. 한화는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을 누르고 천신만고 끝에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따냈다. 이제 1999년 이후 26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한화는 역시 박해민이라는 산을 넘어야 우승과 가까워질 수 있다.
박해민은 한화 팬들을 경악케 하는 플레이를 여러 차례 선보인 것에 대해 "그렇게 말씀해주시는 것이 나의 가치를 높여주시는 것이다. 극찬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유독 한화와 할 때 하이라이트 필름이 많이 나온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좋은 수비를 보여드리도록 준비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박해민은 '간절함'으로 뭉쳐야 한국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2023년 한국시리즈를 우승할 때도 29년 만에 우승하겠다는 간절한 마음 하나로 우승했다고 생각한다. 두 팀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다. 간절한 마음이 모이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것이 박해민의 말이다.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LG는 그동안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을 하며 한국시리즈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LG의 주장직을 맡고 있는 박해민은 "이천에서 선수들, 코칭스태프, 프런트와 소통하면서 잘 준비한 것 같다. 한화가 힘들게 올라왔는데 한국시리즈에서 우리가 상대가 누구든 우리 야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야구를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한화와 좋은 승부를 해보겠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과연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박해민이 '악마의 중견수'로 한화 팬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까. 그 결과는 오는 26일부터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 한화의 한국시리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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