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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리노스 담 변수 한국시리즈 흔드나…LG는 11승 투수 송승기도 있다, 혹시?

작성일: 2025.10.27 16:2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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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승기 ⓒ곽혜미 기자
▲ 송승기 ⓒ곽혜미 기자
▲ 송승기 ⓒ곽혜미 기자
▲ 송승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송승기의 정규시즌 불펜 테스트는 냉정하게 실패였다. 1⅓이닝 2실점이 전부 비자책점으로 남았지만 안타 4개를 맞았고, 승계 주자를 들여보내면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때의 실패가 더 완벽하게 준비하는 계기가 됐다. 송승기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8-2로 앞선 7회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LG는 8-2로 이기면서 송승기의 이번 무실점 투구로 왼손 불펜투수를 한 명 더 얻었다. 

송승기는 27일 2차전을 앞두고 "준비 잘 했던 성과를 얻은 느낌이었다. 앞으로도 더 기대가 된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시즌 중에는 선발로 나갔다가 불펜으로 가니까 분위기가 다르기도 하고, 또 거의 3년 만에 불펜에서 던지다 보니까 적응이 잘 안 됐다. 그래서 조금 힘들었다"고 했다. 

그런데 한 가지 변수가 생겼다. 2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했던 요니 치리노스가 옆구리 담 증세로 3차전 이후 등판을 계획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27일 경기 전 "(치리노스 등판의)최상의 시나리오는 3차전이다. 3차전 안 되면 급하게 쓰진 않을 것이다. 회복을 한 다음에 쓰는 게 좋다. 4차전까지 못 나갈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 송승기 ⓒ곽혜미 기자
▲ 송승기 ⓒ곽혜미 기자

그렇다면 올해 풀타임 선발투수였던 송승기에게 한국시리즈 선발 등판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그러나 송승기는 일단 말을 아꼈다. 

그는 "아직 모르겠다. 들은 얘기가 없다. 흘러가는 대로, 말씀하시는 대로 맞춰서 준비하는 게 내 의무니까. 아직은 잘 모르겠다. 아직 (4차전 선발 가능성에 대한)생각은 안 해봤다. 그래도 생각해 보면 내가 할 수 있는 게 다양해질 수 있겠다 싶기도 하고, 그래도 지금 신경 쓰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지금은 우승이 우선이다. 송승기는 2023년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느라 5차전 경기 결과를 다음 날 아침에 알았다. 밤 10시 점호와 함께 외부 소식이 끊겼기 때문이다. 송승기는 "2년 전에는 군대에 있어서 핸드폰이 없었다. 눈 뜨자마자 물어봤다. 어떻게 됐냐고. 우승했다고 하더라. 너무 좋았는데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했다. 같이 하지 못했으니까"라고 얘기했다. 

27일 2차전은 조금 더 각별한 마음으로 지켜볼 참이다. 송승기는 "류현진 선배가 롤모델이다. 야구 시작하기 전부터 팬이었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그래도 우리 팀이 이겨야 한다. 롤모델은 롤모델이고 이겨야 하는 건 우리니까"라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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