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분 3실점' AS로마, 허무하게 끝난 유로파리그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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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이남훈 기자] AS로마가 안방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연발하며 무너졌다. 최근의 부진이 유럽 무대에서의 실패로 이어졌다.
로마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14-15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피오렌티나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로마는 합계 전적 1무 1패(합계 점수 1-4)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로마는 전반 9분만에 첫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피오렌티나 수비수 로드리게스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0-1로 끌려갔다. 로마는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토로시디스의 헤딩 슈팅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살짝 스쳐지나가며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그로부터 1분 후, 로마는 어이없는 실수를 범하며 추가골을 헌납했다. 전반 18분 로마 골키퍼 스코룹스키가 골 라인 밖으로 나가는 공을 잡으려다가 놓쳐버렸다. 피오렌티나 수비수 알론소는 스코룹스키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빈 골대에 공을 밀어넣었다.
이제 로마는 3골을 넣어야만 하는 8강행이 가능한 절박한 처지가 됐다. 하지만 그들의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전반 22분 페르난데스의 코너킥을 수비수 바산타가 머리로 팀의 세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로마 수비수들은 바산타의 헤딩 슈팅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다. 세트 플레이 수비에 약한 로마의 단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후 로마는 측면 공격수 이투르베, 베르데를 조기에 투입해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피오렌티나 골키퍼 네투와 수비진의 선방에 막혔다. 22분 만에 희망이 물거품으로 돌아간 로마 선수들의 발은 후반 이후 점점 무거워졌다. 후반 2분과 33에는 피오렌티나의 살라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할 뻔했으나 그의 슈팅은 연달아 골대를 맞았다.
결국 0-3으로 패한 로마는 올시즌 유럽무대에서 초라한 모습으로 퇴장했다. 최근 리그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는 커녕 앞으로의 경기가 우려될 정도로 잃은 것이 많은 경기였다. 로마는 최근 10경기에서 2승 6무 2패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2015년 이후 16경기에서는 10번의 무승부를 기록해 공격과 수비 모두 혹평을 듣고 있다.
로마는 마지막으로 남은 목표인 리그마저 2위 수성마저 위태롭다. 현재 13승 11무 3패(승점 50)인 로마는 라치오(승점 49), 나폴리(승점 46)에게 위협당하고 있다. 로마는 최근 리그 홈경기에서 7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유럽 5대리그에서 슈투트가르트(9경기), 메츠(8경기)에 이어 '안방 부진'에 휩싸여 있다. 슈투트가르트와 메츠가 리그 최하위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시점 로마의 페이스는 리그 2위라는 것이 놀라울 정도로 낙제점에 가깝다.
[사진] AS로마 피오렌티나 ⓒ AS로마
[영상] AS로마 피오렌티나 득점장면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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