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이남훈 기자] 유벤투스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폈다. 카를로스 테베스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어린시절의 꿈이 현실이 됐기 때문이다.

모라타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지그날 이두날 파크에서 열린 2014-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대 유벤투스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모라타는 후반 25분 테베스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3-0 완승을 견인했다.

모라타는 경기 후 <스카이 스포르트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환상적인 경기를 소화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완벽했다"고 말했다. 모라타는 이날 경기에서 장점인 빠른 발을 무기로 도르트문트 수비를 긴장시키는 세 차례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덧붙여 모라타는 "어렸을 때 테베스의 플레이를 텔레비전을 통해 지켜봤다.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다는 꿈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모라타는 도르트문트전에서 2골 1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테베스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찰떡궁합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모라타는 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의 바이백 계약(지정된 금액에 전 소속팀이 선수 이적을 행사 할 수 있는 권리) 조항에 관련한 질문에 "유벤투스 팬들은 안심해도 좋다. 나는 현재 이 곳에서 매우 행복하다. 나의 마음 속에는 오직 유벤투스 밖에 없다"며 소속팀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도르트문트전에서 자신의 시즌 11호골(챔피언스리그 2골) 기록한 모라타는 최근 언론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 복귀 또는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보도되어 향후 행보가 주목되기도 했다. 하지만 모라타가 유벤투스의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직후 자신의 분명한 입장을 드러냈기에 이적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사진] 모라타 ⓒ 유벤투스
[영상] 도르트문트 유벤투스, 영상 편집 배정호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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